Q. 숙대신보 사람면이 특별한 이유가 궁금해요
본지 사람면은 대학생 기자가 사회 각계각층의 리더를 만나 대학생의 생생한 시선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기성 언론에서 대학생은 주로 ‘분석 대상’이나 ‘타자’로 존재한다. 반면 본지 사람면은 대학생이 한 명의 주체로서 인터뷰이와 동등하게 대화를 나눈다. 또한 기자는 사람면 취재 과정에서 인터뷰이의 가치관을 엿보며 견문을 넓히고 성장할 수 있다. 
101기 권지은 기자

Q. 사람면 기사는 어떻게 구성되는지 궁금해요

본지 사람면은 대부분 세 개의 소주제로 이뤄지며 줄글 형식 혹은 문답 형식으로 구성된다. 줄글 형식은 소주제에 맞춰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반면 문답 형식은 독자가 직접 인터뷰이와 대화하는 느낌으로 생동감 있게 읽을 수 있다. 지난 제1399호 사람면은 안혜연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이 사회에서 경력을 쌓은 과정, 이사장으로서 현재 하는 일, 이공계열 여성에게 조언하는 마음가짐의 세 개의 소주제로 구성했다. 
101기 서혜란 기자

Q. 사람면 기사를 작성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궁금해요

인터뷰 질문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제1397호 사람면 김미조 영화감독 기사에선 영화 내용과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자연스럽게 담고 싶었다. 본지 편집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해 인터뷰이와 활발히 소통하며 기사를 잘 구성할 수 있었다. 더 진솔한 답변을 끌어낼 수 있는 질문을 하고 싶단 욕심도 들었다. 숙대신보 활동을 하며 체력적으로 힘들 때도 있지만 여러 인터뷰이를 만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기자로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101기 김민주 기자

Q. 사람면이 나아갈 방향이 궁금해요

한 인터뷰이가 “어디를 가든 숙명인은 있다”고 말한 기억이 난다. 본지 사람면의 역할은 사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과 재학생 간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다. 본교에서의 추억, 사회에 나서기 전 느꼈던 감정, 어려움을 극복한 방법을 공유하는 것은 숙명인에게 큰 힘이 된다. 인터뷰 질문지엔 종종 여성이라 겪은 불편함 및 차별에 대한 질문이 담긴다. 여성의 사회적 한계를 부각하는 질문이지만 앞으로 많은 편견에 맞설 숙명인들에게 나침반을 제시하기 위해 질문을 던진다. 다방면의 인사를 만날 수 있는 사람면을 통해 많은 숙명인이 용기를 얻길 바란다. 숙명인의 도전과 성취로 ‘여성이라 겪은 어려움’에 대한 물음이 질문지에서 삭제되는 날이 오길 바란다.
99기 정가현 편집장

 

저작권자 © 숙대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