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수)부터 15일(수)까지 본교 이과대학 학생회 ‘솔루션’이 ‘실험· 실습실 환경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이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구글 폼(Google Form)을 통해 이뤄진 본 설문조사는 ▶개선이 시급한 항목 ▶개선이 필요한 실험실의 위치 및 진행되는 수업명 ▶개선이 필요한 이유 순으로 구성됐다.

설문조사 대상은 본교의 실험·실습실 사용 경험이 있는 재학생이다. 이과대학 학우뿐만 아니라 이과대학 소속 학과를 복수전공 혹은 부전공한 학우도 설문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또한 학과별 실습환경을 고려해 화학과와 생명시스템학부, 통계학과와 수학과, 체육교육과와 무용과로 나눠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최소희(생명시스템 19) 이과대학 학생회장은 “본교 실험·실습실의 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수업에 적합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해당 설문조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본 설문조사에선 실험·실습실에 대한 노후 문제가 드러났다. 안전관리, 비품, 환경 세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이뤄진 설문조사에서 건물 노후로 인한 학우들의 불편사항이 제기됐다. 변정연(무용 19) 학우는 “노후된 화장실 및 깨지거나 금이 생긴 벽 등으로 시설을 이용할 때 불편함을 느꼈다”며 “건물 내 청소와 내부 시설 보수가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솔루션은  설문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본교 측에 개선 요구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솔루션은 실험·실습실 개선이 필요한 학과의 학생회와 협업해 설문조사 결과를 학우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최 학생회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학우들에게 알리고 필요한 경우에 한해  추가 설문조사를 진행할 것이다”며 “실습 환경 개선이 이뤄지기 위해선 많은 학우들의 참여와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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