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교 양영 여성건강연구소장이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에 선정된 후 본교 여성연구소의 향후 연구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본교 양영 여성건강연구소장이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에 선정된 후 본교 여성연구소의 향후 연구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 4일(화) 본교 여성건강연구소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1년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이하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엔 본교 여성건강연구소의 여성 질환에 관한 연구 실적 및 특허 업적, 발전 가능성이 고려됐다.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본원은 여성 질환 융합연구를 진행할 공간과 연구 지원금을 제공받는다. 본교 양영 여성건강연구소장은 “이번 융합연구를 통해 여성건강연구소가 여성 질환을 대표로 연구하는 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을 토대로 본원은 오는 2030년까지 골 질환을 심층 연구할 계획이다. 본원은 최근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골다공증과 같은 골 질환 연구의 필요성을 느꼈다. 본원에서 진행하는 골 연구의 세부 주제는 ▶골 재생 연구 ▶차세대 유전체 분석 연구 ▶골 형성 촉진 물질 발굴 ▶골대사 질환 동물 모델 활용 연구 ▶골 희귀 질환 연구다.

본원은 골 질환 치료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양 소장은 골 질환을 유발하는 특정 유전자를 제거해 골의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실험 결과를 토대로 뼈의 강도가 약한 환자의 치료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골 관련 희귀 유전질환에 관한 치료법 연구도 이뤄지고 있다. 본교 김용환 생명시스템학부 교수는 “등이 굽는 유전병을 가진 골질환 환자의 발병 원인과 줄기세포를 활용해 골 손상을 치료할 수 있는 골재생 기술을 연구 중이다”고 말했다.

치료법 외에 골의 형성과 재생에 관한 연구도 이뤄진다. 본교 이정복 생명시스템학부 교수는 골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기 위해 세포 성장 촉진제의 부작용을 막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본교 유경현 생명시스템학부 교수는 “유전자 정보 전체를 빠르게 읽어내는 현재 기술을 활용해 골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조절 원리까지 연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골 건강에 전반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에 대한 개발도 진행 중이다. 골 형성 촉진 연구를 진행 중인 본교 김성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골 재생을 촉진하는 소재를 찾아 골 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기능성 식품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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