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금) 본교 학생지원센터가 공식 커뮤니티 ‘스노위(SnoWe)’를 통해 2021학년도 여름계절학기 사회봉사 과목의 변경 내용을 공지했다. 변경된 내용엔 이수 시간 단축 및 의료기관 봉사 인정 불가가 해당한다.

사회봉사 과목의 이수 시간은 기존 32시간에서 30시간으로 단축됐다. 지난 2020학년도 1학기에 이수 시간이 변경된 이후 유지된 내용이다. 이번 여름계절학기의 이수 시간 변동은 코로나19 상황과 봉사 활동 중 발생할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려진 결정이다. 유희선(정치외교 18) 학우는 “봉사활동이 가능한 곳이 적어져 시간 단축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대부분의 봉사활동이 1회에 4시간씩 진행되기 때문에 2시간 단축이 효과적일지는 의문이다”고 말했다.

이번 여름계절학기부턴 의료기관 봉사활동 시간이 인정되지 않는다. 이수 시간 단축과 마찬가지로 의료기관 내에서 일어나는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고자 변경된 내용이다. 임수진(법 18) 학우는 “코로나19로 의료기관에 외부인 출입이 제한되기 때문에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학우들이 계획한 봉사가 진로와 관련 있는 활동인 경우도 있어 봉사활동 제한을 융통성 있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학생지원센터는 이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이번 변경 내용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현경(중어중문 18) 학우는 “코로나19의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다음 학기까지 이수 시간 단축 운영이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2학기엔 사회봉사 인증제와 같은 내용도 함께 협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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