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숙명인 여러분,
전진숙명 제53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 심채연입니다.

2021년 5월 22일, 싱그러운 여름 햇살과 함께 하는 숙명의 탄생일입니다. 

우리 숙명은 대한제국 황실이 설립한 국내 최초의 민족 여성사학으로서 매년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내며, 여성들이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돼주고 있습니다. 

3년째 숙명에 몸담으며, 숙명이 제게 얼마나 큰 기적인지 수없이 되새기곤 합니다. 숙명은 저의 동반자이자 자부심이고, 희망입니다. 우리에게 혼자가 아님을 알려줬으며 연대의 소중함과 든든함을 일깨워줬습니다. 사회로 진출해 숙명을 빛내고 우리에게 다양한 방면으로 힘이 돼주시는 선배님들, 그리고 앞으로 더 큰 사회로 멋지게 발돋움할 우리를 생각하며 숙명에 대한 자긍심을 느낍니다.

현재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향해 보내주시는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115년 전 숙명의 창학 정신을 계승해 숙명여자대학교 학우 여러분들을 위해 더욱 발 벗고 나서고자 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목소리를 내며 더 나은 숙명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더 발전해 많은 여성의 꿈과 희망이 될 숙명의 모습을 고대합니다.

숙명의 115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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