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용문시장 내 창업공간 ‘같이가게, 가치가게(이하 가치가게)’에 입주한 카페 ‘마이라잇(My light)’의 내부 모습이다.
▲지난해 용문시장 내 창업공간 ‘같이가게, 가치가게(이하 가치가게)’에 입주한 카페 ‘마이라잇(My light)’의 내부 모습이다.

캠퍼스타운사업단(이하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오는 셋째 주부터 ‘스노우 푸드 랩(Snow Food-lab)’ 2기를 모집한다. 본교 식품영양학과와 캠퍼스타운사업단의 협력으로 개설된 스노우 푸드 랩 1기는 지난해 숙명인을 비롯해 창업을 희망하는 39세 이하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16주간 팀별 집중 교육을 시행했다. 또한 교육을 이수한 참여자 중 우수팀에겐 *팝업 스토어를, 우수창업팀에겐 캠퍼스타운사업단이 운영하는 창업공간을 지원했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스노우 푸드 랩 1기에선 참가자에 지원하는 비용이 적어 아쉬움을 표하는 의견이 나왔다. 스노우 푸드 랩 1기 참여자인 식품 스타트업 ‘싹’ 팀장 최혜린(프랑스언어 15) 학우는 “현업 종사자의 지도를 통해 기존에 진행 중이던 밀키트 사업을 확장하고자 본 프로그램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학우는 “물품 보관 창고를 마련하고 사무 공간을 대여하는 데 필요한 지출에 비해 지원금이 적어 아쉬웠다”며 “해당 프로그램은 큰 자본이 필요하지 않은 소규모 사업 시행이나 비즈니스 모델 점검에 한해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스노우 푸드 랩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철연 캠퍼스타운사업단 단장은 “지난해 스노우 푸드 랩 1기를 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팀을 발굴해 창업팀의 사업 확장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프로그램 종료 이후 스노우 푸드 랩 2기의 성과 발표회를 통해 선정된 우수팀은 사업 전반에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스노우 푸드 랩과 더불어 지역사회 기반의 식문화 관련 창업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지난 4일(화)부터 오는 23일(일)까지 용문시장에 위치한 창업 공간인 ‘같이가게, 가치가게(이하 가치가게)’에 입주할 창업팀을 모집하고 있다. 지난해 가치가게에 입주한 수제 요거트 카페 ‘마이라잇(My light)’에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푸드 아트(Food-art)’ 교육이 열리기도 했다. 김 단장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지역의 입지를 잘 활용한 아이템을 가진 창업 팀이 실제 창업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각 팀에 맞춤형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며 “단순히 창업 아이템을 실현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창업 아이템을 지역에 환원하며 지역과 상생하는 창업을 도모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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