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의 교환학생 및 복수학위 파견 학생 선발 방식이 오는 8월 말 진행될 2차 선발부터 변경된다. 본교 국제팀은 기존에 진행했던 파견 학생 면접평가를 서류평가로 대체할 예정이다. 

국제팀은 학우들의 편의를 고려해 선발 방식의 변경을 결정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면 면접평가가 어렵다는 점과 일정 조정에 어려움을 겪은 학우들의 불편사항을 수렴한 결과다. 본교 구환모 국제팀 직원은 “그동안 수업이나 개인 일정이 면접 일정과 겹쳐 교환학생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있었다”며 “면접 참여에 대한 학생들의 부담을 낮추고 파견학생 프로그램의 지원을 방해하는 요소를 해소하고자 서류평가 대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파견 학생 선발 평가 방식이 바뀌면서 심사 기준 항목의 비율도 전면 조정됐다. 기존 면접평가의 비율 40% 중 20%는 서류평가 비율로 대체됐고, 평균 학점과 *어학성적의 반영 비율은 각 10%씩 증가했다. 지난 2월 진행된 1차 파견학생 선발 모집에 지원한 장서영(가족자원경영 18) 학우는 “면접평가는 평균 학점이나 어학성적만큼 객관적인 심사 기준은 아니지만 성적 이외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임하는 학우들의 노력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다"며 “서류평가 비율이 줄고 성적 반영 비율이 늘어 파견을 희망하는 학우들의 진정성에 대한 평가가 축소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구 직원은 “서류평가는 학생의 답변에 대한 심층적인 질문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심사에서 면접평가보다 낮은 비율로 반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팀은 코로나19로 인한 파견 대학의 교환프로그램 취소에 대응해 온라인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단기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영어권은 CBT, TOEFL IBT, TOEFL ITP, IELTS, 프랑스어권은 DELF, 독일어권은 GZ, ZD 점수를 반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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