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월) 본교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학 지원 사업인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 공유대학사업(이하 공유대학사업)’에 선정됐다. 공유대학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은 대학 간 교육 기반의 격차를 해소하며 신기술 분야의 인재양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본교를 포함해 공유대학사업에 선정된 46개 대학은 이번 달부터 오는 2026년까지 약 6년간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본교는 공유대학사업의 지원 분야 중 빅데이터 분야에 선정됐다. 공유대학사업의 지원분야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차세대 반도체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실감미디어 ▶지능형 로봇 ▶에너지 신사업이다. 빅데이터는 다양한 전공에 활용될 수 있는 신기술로 학우들의 접근성이 높다. 공유대학사업을 주도한 본교 김철연 IT공학과 교수는 “공유대학사업을 통해 본교가 다양한 학부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야에 선정돼 학생들이 새로운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본교는 공유대학사업에 선정된 유일한 여자대학이다. 본교는 빅데이터 기술자의 성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여성 빅데이터 기술자를 양성하는데 노력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빅데이터 분야에서 기술자의 다양성은 자료 분석의 완성도를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다”며 “본교는 공유대학사업에 선정된 46개교 중 유일한 여대로서 여성 빅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공유대학사업을 통해 본교는 빅데이터 교육과정의 체계적 운영을 계획했다. 본교는 서울대가 주관한 연합체의 참여대학으로 총 7개 대학과 함께 공동사업을 진행한다. 본교는 연합체 참여대학들과 공유할 수 있는 교육 자료를 생산하고 본교의 환경에 맞춰 구현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본교의 교육 기반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자 한다”며 일부 과목은 다른 대학의 강의나 교육 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것이다”고 말했다.

본교 학우들은 본전공이나 연계 전공 과정을 통해 공유대학사업 교육을 이수할 수 있다. 빅데이터 분야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IT공학과와 소프트웨어학과엔 전공과목이 개설될 예정이며 본교 공유대학사업단은 공유대학 연계 전공 신설도 계획하고 있다. 전공과목 및 연계 전공의 개설은 본교와의 협의를 진행해 다음 학기 혹은 2022학년도 1학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공유대학 연계 전공을 이수한 학우는 공유대학 공동 교육 인증서와 본교의 연계 전공에 해당하는 복수전공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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