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토) 진행된 제1회 숙명여자대학교 프로그래밍 경진대회의 점수판이다.
▲지난 8일(토) 진행된 제1회 숙명여자대학교 프로그래밍 경진대회의 점수판이다.

본교 소프트웨어학부가 8일(토) ‘제1회 숙명여자대학교 프로그래밍 경진대회(SookMyung women’s University Programming Contest, 이하 SMUPC)’를 개최했다. 

SMUPC의 개최 목적은 학우들의 창의적 컴퓨팅 사고 증진과 IT 기업 입사를 위한 코딩 테스트 대비다. 코딩 테스트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로 이뤄지는 실무를 강조한 시험이다. 본교 창병모 소프트웨어학부 교수는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에 대한 기업의 수요가 늘어 채용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며 “숙명인들도 프로그래밍 능력이 중요해진 현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SMUPC 운영진은 프로그래밍 경진대회의 필요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대회를 준비했다. SMUPC는 본교 소프트웨어학부 알고리즘 학회 ‘Alogs’와 구글(Google) 개발자 기술에 관심 있는 대학생을 위한 커뮤니티 그룹인 ‘DSC(Developer Student Clubs) Sookmyung’의 연합으로 주최가 이뤄졌다. SMUPC 운영진으로 활동하는 남수연(컴퓨터과학 19) 학우는 “본교에서 처음으로 열린 SMUPC 주최에 참여하게 돼 뿌듯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알고리즘에 관심 있는 학우가 늘어 SMUPC가 지속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MUPC는 이용자가 알고리즘 문제를 풀고 채점 받을 수 있는 ‘백준 온라인 저지(Baekjoon Online Judge)’ 플랫폼을 이용한 개인전 방식으로 진행됐다.

SMUPC를 후원한 기업엔 Naver D2, STARTLINK, Google DSC가 있다. 본교에선 상금과 SMUPC 운영진 인건비를 지원받았다. SMUPC 운영진은 지원을 받기 위해 예산안을 작성하고 교내·외 문제 출제진과 검수진을 모집했다. 대회 최종 순위는 프로그래밍 문제 해결 개수로 집계됐다.

지난 9일(일)엔 SMUPC와 동일한 방식의 ‘오픈 콘테스트(Open Contest)’가 진행됐다. 오픈 콘테스트는 본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학우와 외부인을 대상으로 했다. 오픈 콘테스트는 백준 온라인 저지 계정이 있다면 참여할 수 있다. 남 학우는 “본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경우 오픈 콘테스트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창 교수는 “학생들이 이번 SMUPC와 오픈 콘테스트를 계기로 소프트웨어 및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가지고 능력을 개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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