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부터 ‘트랙 기반 전공 교육 과정(Sookmyung Module and Track, 이하 SMT)’이 시범 운영된다.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월) 본교 포털사이트를 통해 전공 트랙 이수표와 전공 교육 과정 로드맵이 공개됐다. 본교 홍은미 학사팀 과장은 “학생들이 공개된 자료를 참고해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전공 학점 이수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SMT에선 각 학과(부)의 전공 특성이 반영된 모듈과 트랙을 기반으로 수업이 이뤄진다. 모듈은 숙명인이 전공 역량을 능동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학습 내용을 다양하게 구성하는 수업 방식이다. 트랙은 숙명인이 체계적으로 학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학습 주제와 진출 분야에 따라 심화 교육을 진행하는 수업 방식이다.

SMT는 학생의 수업 선택권을 강화하고 창의·융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도입됐다. SMT에선 소속 학과(부)와 관계없이 원하는 수업을 선택할 수 있어 모든 학우가 유연하게 전공 교육 과정을 마칠 수 있다. 홍 과장은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대응해 자율 설계 전공 활성화의 기반이 될 교육 방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학우들은 SMT 이수 여부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홍 과장은 “SMT에 대한 이수 의무는 없으나 개편된 전공 교육 과정이 안정화되면 자연스럽게 이수 학생 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MT를 이수하는 학우는 졸업 학기에 SMT 이수증을 받게 된다. 이수한 SMT 전공의 졸업 증명서상 표시 여부도 선택이 가능하다. 홍 과장은 “SMT 이수증은 세분화된 분야나 기술에 대한 전공 역량을 인증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본교 학사팀은 오는 24일(월) 교육 수요자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SMT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한다. 해당 설문 조사에선 트랙별 개선점 및 신규 설계 트랙에 대한 학생 의견이 수렴된다. 각 학과(부)는 오는 6월 18일(금)에 설문 조사 결과를 토대로 다음 학기 SMT 편성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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