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제82대 졸업준비위원회(이하 졸준위)가 지난 8일(월)부터 오는 31일(수)까지 졸업앨범비 최종 특별환급을 진행한다. 일부 학우들이 촬영 과정에서의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졸업앨범비 환급을 요구하자 졸준위는 본교 학생지원센터와의 논의 후 특별환급을 결정했다. 특별환급은 졸업앨범 촬영 이력이 없는 2019년도 이후 졸업앨범비 납부자를 대상으로 한다. 본교 박서희 제82대 졸업준비위원장(문헌정보 19)은 “이번 환급을 진행하면서 졸업앨범 제작 부수가 업체와 계약했던 부수에 못 미쳐 손액을 부담했지만 학우들의 입장을 고려해 무리해서라도 환급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졸업앨범비 환급은 지난해 6월 8일(월) 처음으로 시작했다. 지난 2010년 졸업앨범비가 의무납부에서 선택 사항으로 바뀌면서 해당 비용에 대한 환급이 금지됐다. 그러나 지난해 1학기 졸업앨범 촬영이 코로나19로 취소돼 이례적으로 환급이 이뤄졌다. 졸준위는 지난해 총 세 차례에 걸쳐 환급을 진행했다. 지난해 6월 진행된 1차 환급과 지난해 9월 진행된 2차 환급은 재학생과 휴학생만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수료생 및 졸업생은 환급이 불가하다는 졸준위 회칙 제9장 27조 5항에 따라 환급 대상에 제한이 있었던 것이다. 이후 졸준위는 코로나19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졸업앨범 촬영에 참여할 수 없는 학우들의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3차 환급과 현재 진행 중인 특별환급 대상엔 수료생과 졸업생까지 포함했다.

졸준위는 지난 8일(월) 본교 공식 커뮤니티 ‘스노위(SnoWe)’와 본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Everytime)’을 통해 특별환급 안내문을 게시했다. 박 위원장은 “졸업앨범비를 한번 내면 이후 언제든지 촬영에 참여할 수 있다”며 “환급을 받을 시 앞으로 앨범 촬영 참여와 앨범 구매가 모두 불가하다는 점을 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환급을 마지막으로 졸업앨범비 추가 환급은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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