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부터 기초교양대학의 ‘논리적 사고와 소프트웨어’ 과목이 본교 교양 필수 과정에 포함된다.

논리적 사고와 소프트웨어는 문제 해결 과정을 도식화해 프로그래밍하는 소프트웨어 실습 과목이다. 본교 여인권 통계학과 교수는 “데이터 기반 사회에서 소프트웨어 활용 능력은 현대인이 갖추어야 할 기본 역량이다”며 “논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코딩 학습을 통해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더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 본 수업의 목표다”고 말했다.

논리적 사고와 소프트웨어의 수강 대상은 2학년으로, 20학번부턴 해당 과목을 수강해야 졸업할 수 있다. 공과대학 ▶IT공학전공 ▶컴퓨터과학전공 ▶소프트웨어융합전공은 면제 대상이다. 문정현(컴퓨터과학 18) 학우는 “최근 IT분야의 교육 비중이 늘어나면서 해당 전공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프로그래밍 교육 과정이 교양 필수 과목으로 신설된 점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지난 학기 시범 강의를 마친 논리적 사고와 소프트웨어 과목은 학기마다 필수 수강 대상이 달라진다. 1학기는 컴퓨터 활용 능력이 요구되는 전공을 대상으로 수리적 분석 중심의 강의가 진행된다. 이에 해당하는 단과대학은 ▶이과대학 ▶공과대학 ▶생명과학대학 ▶경상대학 ▶미디어학부다. 2학기엔 통계, 사진 등 전공과 관련된 자료를 활용하는 강의가 진행되며, ▶문과대학 ▶사회과학대학 ▶법과대학 ▶음악대학 ▶미술대학 ▶영어영문학부 ▶글로벌서비스학부를 대상으로 한다.

논리적 사고와 소프트웨어 강의엔 수강생의 실습을 돕는 ‘실습 튜터’가 배치되고 있다. 실습 튜터는 소프트웨어 관련 과목 이수자 중 *파이썬(Python) 코딩이 가능한 3, 4학년 재학생 및 대학원생이 담당한다. 화상 회의 앱 ‘줌(ZOOM)’을 활용해 수강생이 질의하면 실습 튜터가 실시간으로 답변한다. 시범 강의에 이어 이번 학기에도 실습 튜터로 활동 중인 문 학우는 “지난 학기엔 수강생들과 채팅으로 소통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고 화면 공유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학기부턴 줌의 소회의실 기능을 활용해 수강생과 튜터가 실시간으로 화상 회의를 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고 말했다.

* 프로그램 설계에 사용되는 컴퓨터 언어의 일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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