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금) 개막한 ‘숙명 여성의 달’ 행사가 오는 26일(금)까지 개최된다. 본 행사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본교 제53대 중앙비상대책위원회 연대복지국(이하 연대복지국)에서 주관했다.

숙명 여성의 달은 학내 여성주의 담론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본교 이호정 연대복지국장(화학 18)은 “비대면 강의 체제가 이어지면서 학우들끼리 여성주의에 관해 이야기할 기회가 줄었다”며 “여성주의자들 간 연대의 장을 마련하려는 의도로 본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본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으론 유튜버 ‘자빱TV’와 트레이너 ‘샤크코치’의 인터뷰가 있다. 자빱TV는 남성 위주의 게임 업계에서 여성을 위한 게임 컨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다. 샤크코치는 여성의 몸에 관한 편견을 타파하는 운동 컨텐츠를 제작하고 여성 전용 운동 센터를 운영하는 트레이너다. 자빱TV의 인터뷰는 오는 12일(금), 샤크코치의 인터뷰는 오는 19일(금)에 공개된다. 해당 인터뷰 영상은 숙명 여성의 달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연대복지국은 각 인사의 여성주의적 영향력을 고려해 인터뷰를 기획했다. 이 국장은 “여성주의는 시류에 따라 형태가 바뀌는 학문이다”며 “현대의 여성주의를 이끌고 있는 인사들을 초청하고자 했다”고 섭외 이유를 설명했다. 각 인터뷰는 자빱TV와 샤크코치의 직업적 특성과 관련된 내용으로 구성됐다. 자빱TV는 여성 게임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어려움과 여성 리더십을, 샤크코치는 운동을 시작한 계기와 운동을 대하는 건강한 마음가짐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숙명 여성의 달엔 다양한 학우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금일부터 오는 12일(금)까지는 ‘여성의 날 퀴즈 이벤트’가, 오는 11일(목)부터 14일(일)까지는 본교 입학 후 겪은 여성주의적 경험을 공유하는 ‘숙명이 나에게 준 영향 이벤트’가 진행된다. 오는 23일(화)엔 ‘여성주의적 가치’를 주제로 한 백일장이 열린다.

숙명 여성의 달에 참여한 학우들에겐 여러 혜택이 주어진다. 연대복지국은 다양한 여성주의적 의미가 담긴 행사 물품을 제공한다. 참여 학우들은 협찬 물품을 통해서 양질의 여성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본 행사에 물품을 협찬한 기업은 ▶의류 쇼핑몰 ‘퓨즈 서울(Fuse Seoul)’ ▶유기농 정혈용품 회사 ‘라엘(Rael)’ ▶정혈컵 회사 ‘루나컵(Lunacup)’이다.

*매년 3월 8일. UN(United Nations, 국제 연합)에서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공식 지정한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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