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수) 본교가 용산구 지역 경제와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에 의해 ▶본교 ▶용산구청 ▶서울신용보증재단 ▶신한은행 ▶용산구상공회 ▶서울경제인협회로 구성된 지역협의체가 설립됐다. 본교에선 캠퍼스타운사업단이 협약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본교를 비롯한 지역협의체는 지역 상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친다. 본교 심지현 캠퍼스타운사업단 부단장은 “본교는 지역협의체의 타 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지역 활성화와 관련된 프로젝트 기반 학습(Project-Based Learning, 이하 PBL)을 시행한다”며 “PBL 수강생들은 PBL에서 모색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토대로 실무에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지역협의체는 지역 거점 창업가를 육성하고 지역 상권을 부흥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심 부단장은 “용산구에 기업이 생기면 용산구의 경제 활동 인구가 늘어나면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된다”고 말했다. 각 지역협의체는 창업가 육성을 돕는 역할도 수행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신한은행은 창업에 필요한 재정을 마련한다. 용산구상공회의소와 경제인협회는 지역 상인이나 창업자에게 상권 현장에서 필요한 도움을 준다. 캠퍼스타운사업단에선 창업 컨설팅을 실시한다. 해당 컨설팅의 대상엔 본교 학우를 비롯해 용산구 거주자나 용산구 주소지 사업자도 포함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본교와 외부 기관은 서로 필요한 재원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본교 구성원은 지역협의체의 풍부한 지원 아래 창업 실무를 경험할 수 있다. 심 부단장은 “교수가 강의에 활용할 수 있는 실무 경험이 축적돼 교육의 질이 점차 높아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외부 기관의 경우 대학생과 교류하며 기관을 발전시킬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캠퍼스타운사업단은 해당 협약의 일환으로 용산구청과 함께 지역 축제를 주관한다. 본교 캠퍼스타운사업단과 용산구청은 코로나19가 종식된 후 ‘지구촌 축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구촌 축제는 이태원과 용산 미군기지 등 용산구가 보유한 다문화적 요소를 반영해 기획된 축제다. 심 부단장은 “오는 2021년부터 지구촌 축제 외에도 용산구의 특색을 살린 축제를 다양하게 준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해당 협약에 따라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창업가 육성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심 부단장은 “창업가 육성 프로그램으로 창업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한다”며 “학우들이 해당 프로그램에서 구체화한 창업 아이템으로 실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고 말했다. 캠퍼스타운사업단은 본교 학우들에게 외부 창업 프로그램을 알선하거나 사무 공간을 지원하기도 한다. 또한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창업자에게 지역협의체에서 구축한 인적 자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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