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의 많은 음식점들. 이 많은 음식점들을 바라보는 새내기 숙명인들에게는 ‘어디에 가서 무얼 먹지?’하는 고민거리가 하나 생기기 마련이다. 선배들의 학교 앞 맛집 리스트를 들여다보고 그 고민거리를 한 번에 해결하자.

 

떡볶이,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학교에서 숙대입구역으로 내려가는 길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맛집은 ‘종로김밥’(1)이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바로 ‘마참(마요네즈 참치 김밥)’ ‘라기(라볶이)’이다. 담백한 마요네즈가 듬뿍 들어 있는 참치 김밥과 매콤새콤달콤한 라볶이는 베스트 세트메뉴이다. ‘마참’과 ‘라기’의 환상궁합을 맛보고 싶다면 이곳에 가서 단 한마디만 외쳐라. “아줌마, 여기 마참, 라기요~!” (가격-마참 2,800원/라볶이-2,500원)
또 다른 맛의 떡볶이를 즐기고 싶다면 ‘달뽁이’(2)와 ‘엄마손’(3) 분식집을 찾아가 보자. ‘달뽁이’는 항상 구수한 사투리로 학생들을 맞아주시는 친절한 주인아저씨와 무한 리필 떡볶이로 잘 알려져 있다. ‘달뽁이’에서 길을 따라 조금 더 내려가면 매콤한 떡볶이를 맛볼 수 있는 ‘엄마손’ 분식집이 있다. 떡볶이와 함께 먹으면 더욱 즐거운 순대볶음 또한 이곳의 인기 메뉴이다. (가격-달뽁이, 엄마손 각 2,000원)



근사한 롤과 스파게티,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좀 더 근사한 점심식사를 하고 싶다면 캘리포니아롤 전문점 ‘다우(多友)’(4)를 찾아가보자. 이곳은 맛있는 음식뿐 아니라 적당한 가격대와 깔끔한 실내 분위기 덕분에 숙명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아보카도, 게살, 날치알 등 다양한 종류의 롤과 닭강정, 야끼우동인 로메인 등 메뉴도 다양하다. (가격-3,000~9,000원대)
캘리포니아 롤에 이어 근사한 점심식사 메뉴로 안성맞춤인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남영역 방면으로 내려오는 길목에 위치한 스파게티 전문점 ‘그린파스타’(5)이다. 서울 특급 호텔에서 오랫동안 양식요리를 했던 주방장의 특별한 음식 솜씨가 돋보이는 이곳은 까르보나라와 핑크쉬림프 스파게티가 유명하다. (가격-까르보나라, 핑크쉬림프 각 4,900원)



속까지 화끈하게 만드는 얼큰한 음식의 컬렉션!
따뜻한 밥과 국이 있는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원한다면 ‘가미원’(6)과 ‘까치네’(7)를 찾아가보는 것이 어떨까? 숙대입구역 방면으로 내려오는 왼쪽 길가에 위치한 ‘가미원’의 주요 메뉴는 바로 ‘순두부 칼국수’이다. 순두부와 칼국수가 함께 냄비에 끓여져 나오는 순두부 칼국수는 혀끝이 얼얼하도록 얼큰한 맛이 일품이다. (가격-4,500원)
‘그린파스타’ 맞은편에 위치한 ‘까치네’도 얼큰한 ‘쫄순이’가 유명한 곳이다. 숙명인들만 안다는 쫄순이는 쫄면 순두부의 줄인 말로 뜨끈하고 얼큰한 순두부찌개에 쫄깃한 쫄면이 어우러진 음식이다. 찌개 하나에 밥 한 공기면 한 끼 식사로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 (가격-쫄순이 3,000원/공기밥 1,000원)
얼큰한 찌개에 이어 이번엔 중국음식점 ‘정(情)’(8)의 얼큰한 탕수육을 한 번 먹어보자. 화교가 직접 운영하는 이곳은 배달을 하면 음식 맛이 변한다는 이유로 ‘배달을 안 하는 중국집’으로 유명하다. 중국요리 특유의 고추기름과 양파가 듬뿍 들어간 매운맛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자극하는 ‘매운탕수육’과 ‘고추짜장’은 이곳의 추천메뉴이다. (가격-매운탕수육 12,000원/고추짜장 4,500원)



달콤한 와플, 먹고 또 먹고 싶어!
든든한 식사로 배를 채웠다면 자연히 달콤하고 시원한 후식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남영역 방면으로 내려오는 길목 바로 앞에 위치한 ‘와플하우스’(9)는 1989년부터 시작한 전통 있는 와플가게다. 가장 많이 찾는 메뉴인 와플과 딸기빙수는 따끈한 와플 위에 딸기빙수를 살짝 얹어서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이곳의 와플은 종종 다른 지역의 사람들이 찾아오기도 하는 소문난 맛집이다. (가격- 와플 1,500원/딸기빙수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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