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겨울, 숙대신보 1면에 실린 명랑운동회의 힘찬 사진은 추위에 웅크린 나의 마음에 웃음을 안겨줬다. 명랑운동회에 참가했던 필자로서는 본인의 사진이 나올까 하는 조마조마한 마음도 들었다.


2면에 게재된 제40대 총학생회 후보 선본 인터뷰를 통해서 두 선본의 생각과 계획을 알 수 있었다. 또 두 선본의 공약을 분야별로 표로 나타내 한 눈에 비교할 수 있어 투표에 많은 도움이 됐다. 하지만 선거 전 ‘우리’ 선본의 사퇴로 선거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 같아 유권자로서 아쉬운 마음이 든다. 이번 사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을 다음 호 숙대신보에서 다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3면 여성면은 우리 학교에서는 볼 수 없었던 총여학생회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는데 사회에서의 여성의 위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다만 ‘구성애 선생님과 함께하는 몸사랑 캠페인’ 특강을 다룬 기사는 수업이 있었거나 알지 못해 참석하지 못한 학우들을 위해 강의 내용을 더 넣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4면 기획면의 ‘2007년 뜨거운 감자 대선을 말한다’ 기획을 통해서 대선에 대한 숙명인들의 생각을 알 수 있었는데, 10개의 문항을 그래프로 나타낸 점이 글을 읽을 때 이해를 도왔다. 5면에서 각 후보의 공략을 간략한 표로 나와있는 후보 공약도 도움이 됐다. 기사에 숙명인들의 생각을 더 많이 포함했더라면 기사를 읽을 때 이해도 더 잘되고 수월하게 읽힐 수 있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2007 블루오션 ARMY대회’ 대상 팀을 인터뷰한 ‘숙명in숙명人’은 인터뷰 내용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공모전 당선소감에 그쳤다는 느낌을 받았다. 대회에 대한 설명과 노력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제시했더라면 더 좋은 인터뷰 내용이 됐을 것 같다.


숙대신보를 읽음으로써 학교가 돌아가는 상황을 알고 학교에 좀 더 애착을 갖게 된다. 애독자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이슈와 학교 행사들을 다루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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