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의 이름을 드높이며 도전의 아름다움을 보여준 두 명의 학우가 있다. 지난 달 ‘중앙SUNDAY 제6회 대학생 기획ㆍ탐사 기사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홍가희(경제 04), 송지영(법학 05) 학우가 바로 그들이다. 현재 우리 학교 헤드라인뉴스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두 학우를 만나봤다.


처음 도전한 공모전에서 큰 상을 수상한 것이 여전히 꿈만 같다고 말하는 송 학우는 수상한지 한 달이 지났음에도 그 때의 감흥을 잊지 못한 듯 했다. 처음 도전한 공모전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그들만의 비결은 무엇일까? 그 첫 번째 비결은 바로 긍정적인 마음가짐이었다. 그들은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인터뷰를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인터뷰를 하러 갔다가 그냥 쫓겨나기도 하고 마감 날 메일을 통해 인터뷰를 겨우 마치기도 하는 등의 좌절과 시련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했다. “좋은 성과만이 우리의 노력을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도전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의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무조건 열심히 했습니다.”


한 번 시작한 것은 멋지게 마무리를 짓겠다는 ‘끈기’도 그들의 비결 중 하나였다. 그들은 두 달 여간 기사를 준비해왔지만, 결과물에 완벽을 기하고 싶어 마지막 날에는 밤을 꼬박 세워 준비를 했다. “이미 시작한 일이니 끝을 보겠다는 생각을 갖고 열심히 한 것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게 한 원동력인 것 같아요.” 한편 송 학우는 이번 공모전에 우리 학교 학우들이 많이 참여하지 않은 점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기사 공모전은 이것이 거의 유일한데도 우리 학교에서 도전한 팀을 많이 못 봤어요.”라고 말하며 “꿈을 갖고 있는 학생이라면 무엇이든 용기 있게 도전해 봤으면 좋겠어요.”라는 바람을 전했다.


그들은 이번 공모전 수상으로 중앙일보 인턴 기자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두 학우의 꿈인 기자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그래서인지 두 학우의 얼굴에는 시종일관 밝은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특히 중앙일보 기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홍 학우는 설레는 목소리로 “학교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이에요.”라고 말하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꿈을 향한 두 학우의 첫 날갯짓이 활기차 보인다. 앞으로 훌륭한 기자로서 세상을 향해 더 큰 날개를 펼칠 두 학우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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