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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펼쳐지는 세계 공연들의 향연<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이승현 기자  |  smplsh73@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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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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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이 남산 국립극장에서 오는 27일(토)까지 열린다. 한국 최초로 각 국을 대표하는 국립극장을 초대해 열린 이번 페스티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그리스, 인도, 중국 등 9개국 14개 공연단이 각국의 전통과 문화가 녹아있는 공연을 펼친다.


오는 10일(수)에는 심미주의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소설『살로메』가 터키 국립극장의 예술감독이자 연출가 뮤게 규르만에 의해 현대적인 연극으로 재탄생된다. 오는 25일(목)부터는 영국 셰익스피어글로브극장의 희극 <사랑의 헛수고>가 공연될 예정이다. 이 공연은 르네상스 후기 유럽을 그대로 재현한 무대, 음악, 의상 등으로 꾸며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외국 공연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정서를 다룬 국내 공연도 마련돼 있다. 오는 13일(토)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이 관현악연주회 <네 줄기 강물이 바다로 흐르네>를 펼친다. 이 연주회에서는 한국의 유명 작곡가 4명이 기독교, 불교, 도교, 무교를 소재로 작곡한 관현악곡 4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9일(금)에는 작년 11월과 올해 5월 전석 매진에 가까운 성과를 기록한 국립창극단의 <청>이 열려 창과 민속춤으로 표현된 ‘심청전’을 볼 수 있다.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에는 공연 외에도 관객들의 오감을 충족시킬 요소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남산 국립극장 내 해오름 극장 2, 3층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기획전 <소리와 몸짓-국립극장 唱,舞,樂의 세계>에는 과거 국립극장의 포스터, 무대의상, 각국 공연단의 소장 공연소품 등이 전시돼 있어 한국 국립극장과 세계 공연문화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동안 야외 문화광장에서는 유럽식 샌드위치, 인도의 디저트 등 세계의 먹을거리를 한 데 모은 ‘세계의 음식마당’이 열려 갖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매 공연 후 연출가와 배우들을 만날 수 있는 ‘예술가와의 만남’ 등이 준비돼 있다.


올해로 첫걸음을 떼는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에는 세계의 공연들이 한 자리에 모여있다. 깊어가는 가을밤, 한눈에 펼쳐지는 세계 공연 속으로 빠져보자.
■ 참고사이트: www.ntok.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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