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 > 숙명in 숙명人
들리세요? ‘하나’된 우리의 소리가!
최윤영 기자  |  smpcyy73@sm.ac.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07.09.1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우리 학교에도 하루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해 온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바로 북한인권동아리 ‘H.A.N.A.(Humanitarian Action for North koreA)’의 회원들이다. ‘H.A.N.A.’의 회원들은 9월 10일부터 ‘북한인권청년학생연대’를 비롯한 청년단체들과 북한인권 및 납북자ㆍ국군포로문제를 회담의제로 다룰 것을 촉구하는 ‘10만인 서명운동’을 벌였다. 그 결과 19일에는 10만 명의 서명을 통일부에 전달할 수 있었고 관계자로부터 검토 후 반영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어려운 일을 해 낸 ‘H.A.N.A.’의 전혜령(행정 05) 회장을 교내 카페 ‘블루베리’에서 만나봤다.

‘H.A.N.A.’는 2005년 우리 학교 정치외교학 전공의 모의국회에서 시작됐다. 그 때 의제가 북한인권법이었고 모의국회를 준비하며 북한인권에 관심을 갖게 된 학우들이 지금의 동아리를 이룬 것이다. 이후 회원들은 타대학동아리와 함께하는 정기세미나, 북한의 식생활을 느껴보는 ‘한 끼 체험행사’, 북한 주민들의 현실을 알리는 사진전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 회장은 이 중에서도 ‘새터민 대학생과의 간담회’에 애착이 간다고 말한다. 백문이 불여일견! 새터민 대학생과 직접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에서 온 친구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하잖아요. 간담회에서는 그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어볼 수 있죠.”


이런 활발한 활동에도 ‘H.A.N.A.’는 아직 우리 학교 정동아리로 인정받지 못해 모임 때 마다 장소사용신청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동아리 규모가 작기 때문이다. 기자가 ‘H.A.N.A.’의 ‘연합동아리 성격’을 홍보하면 회원이 늘지 않겠냐고 묻자, 전 회장은 “물론, 많은 학우들이 동아리에 들어오면 좋겠죠. 하지만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북한인권이 개선되는 것이지 동아리의 규모를 늘리는 게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대다수의 대학생은 북한인권을 정치문제로 보기 때문에 언급하길 꺼린다. 그러나 전 회장은 북한 주민들의 고통이 두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기에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물론, ‘정치’를 전혀 배제할 순 없죠. 하지만 ‘인권’은 모두가 누려야 할 가치잖아요. 적극적으로 이야기할 필요가 있어요.”


동아리 이름이 좋다는 말에 전 회장은 “네, 이름 정말 잘 지었죠? 우린 ‘하나’잖아요.”라고 말하며 웃는다. 그의 모습을 보고 우리의 반쪽을 향한 ‘H.A.N.A.’의 목소리가 압록강을 건널 수 있을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최윤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스포츠와 만난 여성, 위밋업스포츠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의 돌파구, 과학과 사람에게 찾다
3
입학금 반환 요구 지속··· 본교 "대안 마련하겠다"
4
동물 유튜브, 귀여움을 팝니다
5
예술로 해석한 선거, '새일꾼 1948-202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인 : 강정애 | 편집인 겸 주간 : 육성희 | 편집장 : 한예진 | 발행처 : 숙명여자대학교|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정애
우)140-742 서울특별시 용산구 청파로 47길 100 숙명여자대학교 숙대신보사
행정실 ☎ 710-9150 (Fax) 706-2695 / 편집실 ☎ 710-9721 / 9152
Copyright © 2020 숙대신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mnews@sookmyu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