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재테크를 시도하다가 포기한 적이 있다면, 재테크에 관심은 많지만 정보 부족으로 한계에 부딪힌 적이 있다면 투자동아리에 도움의 손길을 청해보자.


우리 학교 가치투자동아리 ICOS(Investment Community Of Sookmyung)는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대학생 투자동아리 중 하나이다. ICOS는 2005년 5월 금융계통 스터디그룹으로 결성된 뒤 같은 해 11월 ICOS 펀드를 출범하고 12월 2기 회원을 모집하면서 동아리로 변경됐다. 만 3년간 꾸준히 활동한 ICOS는 올해 동양종합금융증권의 증권동아리 종합지원 프로그램 ‘BUS(Boom Up System)’ 4기 과제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여개의 대학 투자동아리를 선정해 연간 200만원의 지원, 과제 부여를 통해 동아리의 활동을 평가하는 BUS 프로그램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이다.


재테크라면 어디 내어 놔도 빠지지 않는 ICOS를 통해 투자동아리의 이점을 살펴봤다. 투자동아리의 동아리원이라면 누구나 경제관련 스크랩을 통해 재테크에 대한 자료를 모은다. 그 후 각자가 조사한 자료를 이용해 발표를 하는 등 세미나를 열기도 하고 기업의 회계보고서라고 할 수 있는 재무제표를 분석해 기업의 수익성 및 잠재적 가치를 평가하기도 한다. 이러한 정보 공유에 덧붙여 좀 더 심층적인 재테크 정보도 얻을 수 있다. ICOS 방아현(경영 05) 회장은 “동아리를 통해 금융업계 종사자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며 “금융업계 종사자들은 체계적으로 경제 관련 공부를 하는 동아리를 신뢰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경제 활동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증권관련 동아리연합회를 통해 각종 투자대회, 포럼 등의 참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런 기회를 이용해 이전에 공부했던 재테크 정보를 활용하고, 경제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렇게 투자동아리에는 재테크에 관심있는 사람이 모여 서로의 자료와 정보를 공유한다. 이로 인해 동아리원들은 재테크, 금융에 관한 시야도 넓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경제 전반에 걸친 심층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공통적인 관심사를 가진 사람이 모여 다양한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목표가 같은 사람들과의 값진 만남도 가질 수 있는 곳, 투자동아리. 재테크에 관심이 있지만 선뜻 나설 용기가 없다면 투자동아리에서 ‘함께’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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