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국어국문학 전공 창작연극학회 연.愛의 공연, ‘술酒情(주정)’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학생회관 섬김홀에서 열렸다. 국어국문학과 정기공연은 이로써 26번째를 맞았다.

이번 공연은 룸싸롱 여자, 순진한 회사원, 포장마차 주인아주머니, 한 쌍의 커플 등 5명의 주인공들이 술이라는 매개를 통해 한 데 모인다는 내용이다. 공연은 룸싸롱 여자가 술을 못 마셔 회사 내에서 소외된 회사원에게 ‘술과외’를 해 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커플은 술을 바라보는 서로의 관점 차이 때문에 헤어질 위기에 처하고 포장마차 주인아줌마는 이러한 손님들을 맞아 술잔을 기울이며 인생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이은정(세종대 전자공학 07) 학우는 “그동안 술을 가벼운 소재로만 생각했는데 새로운 관점에서 술을 조명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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