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2일(월)부터 15일(목)까지 본교 제2회 인권주간 ‘변주:다양한 소리가 필요한 우리’(이하 제2회 인권주간)가 개최된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행사는 소수자에 대한 참여 학우들의 문제의식을 이끌며 학내 인권 의식을 향상하고자 기획됐다.

제2회 인권주간은 대면 접촉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온라인으로 운영된다. 권예림 제2회 인권주간 기획단장(법 18)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려면 비대면 진행이 안전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온라인 운영 시에 대면 행사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결정이다”고 설명했다. 제2회 인권주간에서 준비 중인 온라인 프로그램은 ▶영상제 ▶강연 ▶전시 ▶부스 ▶상영제 총 다섯 개다.

강연과 영상제, 상연제는 화상 소통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외부 인사 강연은 화상회의 앱 ‘줌(ZOOM)’을 통해 제공될 계획이다. 권 기획단장은 “줌은 본교 온라인 수강을 위해 자주 사용되므로 다른 화상회의 수단보다 학우들에게 익숙할 것이다”며 “강연 주소는 추후 제작될 홍보물과 인권주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영상제는 교내 인터넷 프로토콜 텔레비전(Internet Protocol Televison, IPTV) 방송을 통해 송출된다. 제2회 인권주간 기획단은 상영제에 사용할 플랫폼을 아직 논의하고 있다.

전시와 부스는 본교 제2회 인권주간 기획단에서 직접 제작하고 있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된다. 해당 홈페이지에선 인권주간 전시물을 관람하거나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 제2회 인권주간 부스 활동의 체험도 가능하다.

제2회 인권주간 부스의 선정 기준은 인권친화적인 내용이며 온라인 진행을 고려한 방향으로 기획됐는가이다. 본교 제2회 인권주간 기획단은 지난 4일(금)부터 11일(금)까지 인권주간 학내 프로그램을 모집했다.

비대면 인권주간에선 대면 진행과 달리 소통의 어려움이 있다. 온라인 행사에선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되지 않아 참여자 간 직접적인 교류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제2회 인권주간 기획단도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충을 겪고 있다. 권 기획단장은 “학우들에게 인권주간을 홍보하는 데 제한이 있다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제2회 인권주간 기획단은 시·공간의 제한이 없다는 장점을 고려해 비대면 진행을 결정했다. 대면 진행과 달리 원하는 시간에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권 기획단장은 “온라인 인권주간은 인권 문제를 어렵게 여겼던 학우들에게 새로운 접근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2회 인권주간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권 기획단장은 “제2회 인권주간을 통해 학우들은 학교가 아닌 공간에서도 학내 인권 문제를 함께 고민할 수 있다”며 “학우들이 학교로 돌아올 땐 학내에 올바른 인권의식이 더 널리 퍼져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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