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국면에 따라 오는 16일(월)부터 2주 동안 온라인 강의가 진행된다. (지난 숙대신보 ‘코로나 19 확산으로 개강 연기돼’ 참고)

온라인 수업은 본교 학습관리시스템 ‘스노우보드(Snowboard, 이하 스노우보드)’를 통해 16일(월)부터 수강할 수 있다. 수강 정정 기간 내 추가로 수강 신청한 과목은 수강 변경 신청일 다음 날부터 온라인 강의실 입실이 가능하다. 본교 학사팀은 지난 10일(화) 본교 공식 커뮤니티 ‘스노위(SnoWe)’를 통해 모든 온라인 강의는 스노우보드를 통해 진행되며,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기 어려운 내용은 등교일 이후 오프라인 수업을 통해 보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기 수업이 많은 일부 학과는 개강 후 2주간 휴강을 결정했다. 공예과와 회화과는 대부분의 실기 수업을 2주 동안 휴강하고, 추후 보강을 진행한다. 본교 음대는 30일(월)부터 실기 수업을 시작한다. 보강을 통해 수업 횟수 15회를 채울 예정이며, 세부 학사 일정 및 변경 사항은 추후 각 과에서 공지할 예정이다.

이에 학우 일부는 본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Everytime)’을 통해 실기 위주 수업이 많은 학과는 등록금 일부를 환불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본교 장애학생지원센터는 청각장애 학우가 수강하는 약 30개의 강의에 자막을 지원할 예정이다. 본교 학생지원센터는 지난 2일(월) 제52대 총학생회와의 면담 보고에서 “전체 강의에 자막을 제작하는 것은 예산 문제로 불가능하다”며 “현재 장애 학생들이 신청한 강의를 파악했고 수강에 지장이 없도록 자막을 넣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에 총학생회장 임지혜(법 16) 학우는  지난 9일(월) 오후 청와대 앞에서 실시된 ‘코로나 19에 따른 농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에서 “청각 장애 학우들이 신청한 강의에만 자막을 도입하는 것은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임 학우는 “듣고 싶은 수업을 듣지 못하는 것은 장애를 가진 개인의 탓이 아니다”며 “교육부는 구체적인 온라인 수업 지침을 지시해 장애 학우도 비장애 학우와 동등하게 학습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한편 오프라인 수업이 4월부터 진행됨에 따라 본교 학생생활관의 입사일도 연기됐다. 명재관 입사는 오는 25일(수) 오전 9시부터 이뤄지며, 입사 일정 변경에 따라 기숙사비 일부가 추후 환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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