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명여고문학상
시부문 당선작-청송상
숙대신보  |  shinbosa@sm.ac.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07.09.0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시- 청송상


바람이 불어올 때

장은실(안양예술고등학교)


바람이 불어

나에게로 올 때

나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

숨 막히게 밀려오는

거친 파도 앞에선

태양도 구름으로 얼굴을 가린다.


나무가 산발을 하고

꽃송이 모로 누워 몸을 사린다.

나는 바람을 맞으며 서서

나뭇가지에 걸린 거미줄을 본다.

바름을 실타래 삼아

꿈을 짜는 거미를 본다.


바람이 불어올 때

꽃이 지고

열매가 영근다.

바람이 불어

나에게로 올 때

떨어져야 할 쭉정이들 떨어지고

나는 바람을 물레에 돌린다.

 

숙대신보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숙명의 기술을 세상에 전하다
2
동아리인의 밤, 2년 만에 ‘별동별’ 밝히다
3
독자 배려하는 친절한 기사를
4
니트컴퍼니, 무직에 색을 입히다
5
한국영화계에 도래한 봄, <윤희에게>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인 : 강정애 | 편집인 겸 주간 : 육성희 | 편집장 : 한예진 | 발행처 : 숙명여자대학교|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정애
우)140-742 서울특별시 용산구 청파로 47길 100 숙명여자대학교 숙대신보사
행정실 ☎ 710-9150 (Fax) 706-2695 / 편집실 ☎ 710-9721 / 9152
Copyright © 2020 숙대신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mnews@sookmyu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