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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을 두 번 여행한 이유
숙대신보  |  smnews@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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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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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별 보러 또 오자.” 작년에 몽골에서 같이 여행한 친구들과 했던 약속이다. 한 번도 쉴 틈 없이 달려왔던 필자에게 빼곡한 별, 끝없는 초원, 사막, 호수, 야생 동물들과 같이 자연 그대로의 몽골이 줬던 ‘선물 같은 위로’를 잊을 수 없어서, 필자는 올해 다시 몽골로 떠났다.

몽골은 우리나라에서 3시간 반이면 직항으로 도착한다. 그리고 몽골은 ‘러브몽골’이라는 네이버 카페에서 여행 일정과 맞는 동행을 구해 함께 여행하는 것이 흔하다. 혼자 몽골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동행을 구할 수 있다. 필자도 이곳에서 처음 만난 친구들과 인연이 돼 같이 여행했다. 올해는 두 번째 가는 몽골이라 그런지 다른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몽골의 숨은 여행지에 가고 싶었다. 그래서 찾게 된 곳은 몽골의 가장 서쪽에 있는 ‘타왕복드’라고 하는 곳이다. 이곳엔 1년 내내 녹지 않는 눈이 있는 해발고도 4,000m 이상의 설산 5개가 모여 있다. 여름에 아시아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만년설이라니! 처음 보자마자 이곳에 꼭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실제로 만나본 타왕복드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깊은 분위기를 풍겼다. 최근 몇 년 사이 기상악화로 몽골엔 건기에도 비, 우박, 눈이 많이 내렸다. 짙은 안개 때문에 이곳의 설산을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듣고 왔는데, 다행히도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행하다 보면 눈앞에 펼쳐진 자연의 모습에 넋을 놓고 바라보게 되는 순간이 있다. 이때 타왕복드를 보면서 그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작년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 위주로 여행했다면, 올해는 몽골 현지인들에게 더 유명한 장소를 여행했다. 관광 기반시설이 부족했기 때문에 추위에 오들오들 떨면서 텐트에서 잠을 자거나 따뜻한 물로 씻지 못할 때도 잦았고, 휴대전화 통신도 잘 되지 않았다. 하지만 함께 여행하는 친구들과 같이 웃으며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자연을 보고 즐기고 뛰어다니며 그 속에서 온전한 자유를 느낄 수 있었다. 이게 바로 몽골 여행의 매력이 아닐까? 다른 여행지보다 더 불편하고 힘들어도 그보다 더 특별한 추억을 기억할 수 있는 것 말이다. 몽골은 이제 필자에게 ‘두 번째 고향’과 같은 곳이니까, 필자는 또다시 이곳의 향기를 느끼러 떠나올 것 같다.

                                                                                              앙트러프러너십 18 손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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