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단과대학 및 독립학부 13개 중 일부 단과대학의 학생회장단 선거가 무산됐다. 선거가 무산된 단과대학은 문과대학, 법과대학, 사회과학대학, 생활과학대학, 이과대학이다. 단과대학과 독립학부 13개 중 절반에 가까운 단과대학의 선거가 무산된 것이다.

다섯 개 단과대학의 선거는 후보자 불출마로 인해 무산됐다. 문과대학과 이과대학은 지난 5일(화)부터 7일(목) 오후 5시까지, 사회과학대학은 오후 6시까지 학생회장단 입후보 등록을 받았으나 세 단과대학 모두 입후보한 선거운동본부가 부재했다. 지난 11일(월) 오후 5시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법과대학과 같은 날 오후 5시 40분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생활과학대학도 마찬가지였다. 생활과학대학 학생회장 박지원(아동복지 17) 학우는 “단과대학 학생회장단의 업무가 부담되고 실수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입후보를 꺼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거가 무산된 단과대학은 ‘총학생회 선거시행세칙’ 제79조에 따라 오는 2020년 1학기에 재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단과대학의 학생회장단 선거는 총학생회 선거시행세칙을 준용하기 때문이다. 선거가 무산된 단과대학은 현재 학생회장단의 임기가 끝난 이후부터 재선거 이전까지 비상대책위원회 혹은 임시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사회과학대학 부학생회장 유지영(사회심리 17) 학우는 “각 학과의 회장단은 학과 회장단으로서의 업무와 단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으로서의 업무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단과대학을 위한 행사 진행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지난 15일(금) 기준, 학생회장단 후보 등록이 마감되지 않은 단과대학은 공과대학뿐이다. 공과대학은 18일(월) 오후 7시까지 입후보 등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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