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수) 열린 제3차 수요집회에서 본교 총학생회 교육자치국장 나수빈(법17) 학우가 연대발언을 하고 있다.

지난 13일(수) 오전 11시 40분 본교 제1캠퍼스 순헌관 광장에서 제3회 ‘총장후보선출 직원참여직선제 도입을 위한 수요집회(이하 수요집회)’가 열렸다. 이번 수요집회에선 대학재정 확충 및 효율적인 운영 방안에 대한 질의가 이뤄졌다. 수요집회는 ▶공개질의서 발표 배경 ▶총장 직원참여 직선제 투쟁 현황 ▶총학연대발언 ▶공개질의서 및 요구사항 발표 ▶구호제창 ▶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본교 노동조합은 공개질의에서 대학재정 확충을 위해 총장선출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본교 채새움 노동조합 총장선출제도개선 특별위원회 위원은 “본교의 재정 상황은 교육부 지침으로 11년째 이어지고 있는 등록금 동결과 입학정원 감축, 편입 미충원 등으로 인해 악화되고 있다”며 “연구기금, 장학기금, 특정목적기금 인출로 부족분을 메우고 있지만 이러한 기금도 2019년 이후 고갈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채 위원은 “학내 구성원의 합의로 효율적인 재정 배분이 이뤄지려면 민주적인 총장선출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며 “제20대 총장은 구체적인 공약을 통해 강력하게 예산 확보를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본교 노동조합은 이번 집회를 통해 이전과 동일한 요구사항을 강조했다. 요구사항은 ‘현 총장후보선거 불인정 선언 및 총장선출제도 개선 계획 발표’ ‘모든 학내 구성원이 참여하는 총장선출규정제정 특별위원회 구성 및 2020년 3월까지 위원회 회의 10회 이상 개최’ ‘직원 참여 직선제 포함 민주적 총장후보 선출 규정 마련 및 시행’ 세 가지다.
 

본교 노동조합은 오는 18일(월) 본교 이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요구사항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본교 이정규 노동조합위원장은 “총장임명권을 가진 이사회가 의지를 갖고 총장선출제도를 개선해 줄 것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본부는 교수협의체 논의 결과와 법인 이사회 논의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오는 20일(수)에 열리는 4차 수요집회에선 용인연수원 부지 활용, 체육관 신축 등 본교 교육 시설 사안에 관한 공개질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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