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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 기부금 리더기 운영방식에 의문 제기돼
이새롬 기자  |  smplsr96@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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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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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교 제2창학캠퍼스 프라임관 로비에 설치된 ‘ONE TOUCH 숙명사랑 리더기’의 모습이다.

본교 ‘ONE TOUCH 숙명사랑 리더기(이하 리더기)’ 설치와 운영방식에 관한 학우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본교는 지난 10월부터 ‘HERO 기금 캠페인’의 일환으로 카페 블루베리(BLUEBERRY)와 제2창학캠퍼스 프라임관 로비에 소액기부 전용 리더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시작된 HERO 기금 캠페인은 숙명인의 행복한 대학 생활을 지원하는 행복기금 캠페인이다.

일부 학우들은 본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Everytime)’을 통해 리더기 운영에 의문을 제기했다. 해당 리더기는 카드리더기로 1회 태그 시 5천 원이 결제된다. 리더기 전면엔 ‘HERO 금은 재학생 대학 생활 만족도 향상을 위해 교육환경개선사업 및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행복기금’이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익명을 요구한 학우는 “별도의 안내 없이 교내에 놓인 리더기가 다소 불편하게 느껴진다”며 “기부금액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운영방식 개선과 마련된 기부금액의 활용방안에 관한 구체적인 명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부금 사업을 담당하는 발전협력팀 측은 학우들의 지적을 예측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발전협력팀 측은 “주요 모금대상은 학생이 아닌 동문과 교직원이다”며 “간편한 기부를 독려하는 취지로 동문이 주로 오가는 공간에 리더기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캠페인으로 마련된 기금은 재학생의 성장과 행복을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발전협력팀 측은 “아직은 시범운영 기간으로 생각하고 있어 활용방안은 구체화 되지 않았다”면서도 “이달 말부터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홍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발전협력팀은 금액이 고정된 리더기 형식의 기기를 도입한 이유로 간편한 접근성을 들었다. 발전협력팀 측은 “기부금액을 고민하기보다는 태그 한 번으로 기부에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며 “금액설정이 가능한 키오스크를 운영 초기에 도입하기엔 예산확보와 관리비용 등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전협력팀은 “또한 리더기는 이동이 가능해 동문을 대상으로 한 행사 시 위치를 옮길 예정이다”며 “추후 사용현황에 따라 계획을 보완하고 키오스크 도입 역시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대와 연세대 역시 기부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중앙대는 지난달 20일(일)부터 금액을 설정해 기부할 수 있는 기부금 키오스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마련된 기금은 가계소득 분위가 낮은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된다고 명시했다. 지난 5월, 국내 대학 중 가장 먼저 기부금 키오스크 사업을 시작한 연세대 역시 마련된 기금은 가계소득 분위가 낮은 재학생을 위해 전액 사용하며 기부자를 위한 무인 기념품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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