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 일학습병행제가 중단되고 산학 인턴 형태의 현장실습이 확대된다. 본교는 학우들이 취업 이전에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일학습병행제와 장기현장실습을 포함하는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사업과 산학 인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일학습병행제는 교육과정 이수 및 현장실습 이후 취업으로 직결되는 제도지만, 장기현장실습과 산학 인턴은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기를 수 있도록 실무 경험을 지원하는 제도다. 현재 본교와 연계된 기업은 홍보, 마케팅, 제조업, IT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으로 약 200개다.

산학 인턴 확대는 현장실습에 관한 학우들의 수요 증가에 따른 결과다. 본교 최성희 인재개발센터장은 “일학습병행제는 지정된 강의 수강과 현장실습, 국가자격증 시험 등 준비해야 하는 것이 많아 학생과 기업에 부담을 주는 측면이 있다”며 “지난해 8월과 지난 2월 졸업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 취업에 가장 도움이 된 프로그램과 확대됐으면 하는 프로그램을 묻는 문항에서 인턴십(Internship)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최 센터장은 “일학습병행제를 중단하고 장기현장실습을 산학 인턴 형태로 전환 및 확대해 학생들의 수요를 맞출 예정이다”며 “방학 중에 할 수 있는 단기 현장실습도 확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학우는 “취업에 유리한 이력이 될 수 있는 현장실습 확대가 원하는 기업으로의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향후 산학 인턴은 정규 학기를 기준으로 운영 기간이 변경될 예정이다. 기존의 장기현장실습은 1월과 7월을 기준으로 6개월간 운영됐다. 개편될 산학 인턴은 3월부터 6월,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진행되며 단기 현장실습은 7월부터 8월, 1월부터 2월까지 2개월간 진행된다.

방학에 시행되는 단기 현장실습 인원 역시 확대될 전망이다. 최 센터장은 “약 30명이 참여할 수 있었던 방학 중 현장실습 인원을 100명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며 “현장실습 인원 확대를 통해 더욱 많은 학생이 직무에 대한 경험을 쌓아 취업에 성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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