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신보의 창간 6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숙대신보의 학생 기자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숙대신보는 취재와 보도를 통해 학생들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평소 숙대신보의 다양한 기사를 보며 많은 점을 배우고 있습니다. 학내 보도뿐만 아니라 외부 사회적 이슈까지 대학생의 시선으로 담아내어 학생들의 소통의 장이 돼주는 모습을 본받고 싶습니다. 특히 여성부의 기획 기사들은 여자대학교 학보사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소중하고 의미 있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숙대신보의 행보에 강한 지지를 보내며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주어서 고맙다는 인사 전하고 싶습니다.

‘대학언론의 위기’ ‘무너진 대학언론’이라는 말이 어느 순간부터 대학언론을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됐습니다. 그런데도 숙대신보가 60년 이상의 역사를 지켜올 수 있었던 것은 모든 기자가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목소리를 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대학 언론 기관 구성원으로서 대학언론의 어려운 현실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어려움을 딛고 나아가야 합니다. 앞으로도 SBS와 숙대신보가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함께 참의 소리와 숙명의 소리를 전달하며 발전해 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숙대신보 창간 64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숙명여자대학교 방송사 SBS 실무국장 마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