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목)부터 오는 10월 4일(금)까지 제26대 총동아리연합회 ‘상상(이하 총동연)’이 주요 공약 중 하나였던 동아리방 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동아리방 환경 개선 사업은 지난 7월 15일(월) 개최된 동아리 간담회에서 본교 학생지원센터와 총동연, 본교 중앙동아리 총 55개의 협의로 결정된 사항이다. 본교 시설종합관리센터는 학생회관 4층부터 7층에 위치한 모든 동아리방과 리더십그룹방의 전자 잠금장치 설치와 방충망 교체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자 잠금장치 설치의 주목적은 학우들의 편의와 안전 보장이다. 기존의 동아리방은 열쇠를 이용한 수동 개폐 방식으로 운영됐다. 동아리방 출입 시 매번 경비실에서 열쇠를 빌리고 반납해야 하는 기존 방식의 불편함은 일부 동아리 부원들이 사비를 모아 사설 업체에서 잠금장치를 설치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총동연회장 김민경(법 16) 학우는 “사설 잠금장치의 경우 동아리방 내에서 응급 상황이 생겨도 본교 차원에서 잠금을 해제할 수 없다”며 “본교 측이 마스터키를 관리할 수 있도록 잠금장치 설치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동아리방에 잠금장치를 새로 설치했다”고 말했다. 

동아리방의 방충망 교체 공사도 함께 진행됐다. 방충망 전면 교체는 지난달 8일(목) 실시된 학생회관 동아리방 방충망 전수 조사와 전문 업체의 진단에 의해 결정됐다. 김 학우는 “겉으론 양호해 보여도 10년 이상 된 방충망이므로 교체가 필요하다는 전문 업체 진단에 따라 방충망 전면 교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총동연은 지난 동아리 간담회에서 수합한 전자 잠금장치 설치와 방충망 교체 외의 건의 사항들도 차례로 반영할 예정이다. 현재 총동연은 학생회관 섬김홀 재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동아리방 환경 개선 사업의 진행을 담당한 본교 정지영 학생지원센터 과장은 “전자 잠금장치 설치와 방충망 교체로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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