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대학 학생회장단 선거를 통해 문과대학 역사상 세 번째 학생회장단이 선출됐다. 본지 기자단은 '문과대학의 부흥을 위한 새로운 시동'이라는 구호를 내세운 문과대학학생회장단 ‘부흥‘의 김수인(한국어문 17), 이지윤(교육 17) 학우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김: 학부 학생회의 구성원으로서 문과대학 단위의 행사 운영에 참여하면서 문과대학 학생회장의 부재로 인한 불편을 느꼈다. 임시대표를 돌아가며 맡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는 일 처리의 능률과 끝맺음 면에서 허점이 있었다. 또한 상위 기관인 총학생회와 하위기관인 학과(부) 학생회를 연결하는 단과대 학생회의 필요성을 체감했다.                   

선거 유세 과정에서 어려움은?
김: 출마 서명과 유세 과정에서 문과대학 학우들 다수가 모이는 자리를 찾기 쉽지 않았다.
이: 문과대학 학생회장단의 부재가 오랜 기간 지속된 상황에서 회장단 선거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부족한 관심에 대한 아쉬운 마음보단 투표를 적극적으로 독려해준 일부 학우에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

기존 문과대학에 대한 문제의식과 해결방안은?
김: 문과대학 학생회장단의 오랜 공석으로 단과대학 학생자치 운영의 체계가 부족한 상황이다. 공약으로 내세운 4가지 부흥 중 체계의 부흥을 가장 강조하고 싶다. 보여주기식의 단기적 성과보다는 세칙 마련을 비롯한 기틀을 잡아 나갈 것이다. 
이: 규모가 큰 단과대학에는 본교에서 제공하는 복지혜택이 있기 마련인데 오랜 기간 이익을 대변해줄 주체가 없었기에 문과대학 학우들이 충분한 혜택을 받지 못했다. 문과대학 학우들의 이익대변을 통해 학우들이 학생자치에 관심을 갖고 주인의식을 되찾게 하고 싶다. 

학생회장단으로서 갖춰야 할 역량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김: 회의 과정에서 학생회 구성원들의 의견이 다를 수밖에 없을 텐데, 의사결정을 위해서 서로 다른 의견을 한 가지로 수렴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 꾸준한 임무 수행을 위한 성실함 또한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문과대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김: 5년 간 공석이었던 문과대학 학생회장 자리에 오른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학우들의 관심과 참여가 없으면 학생회장단은 존재가치가 없다. ‘부흥을 위한 새로운 시동’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학생회장단의 행보에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
이: 학우들의 질책과 칭찬이 있어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현재 진행중인 문과대학 학생회 집행부원을 모집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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