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금) 냉·난방시설 관계자가 명신관 215호(좌)와 제2창학캠퍼스 젬마홀(우)의 냉·난방시설을 확인하고 있다.

냉방 운영이 일주일간 시범 운행을 거쳐 지난 13일(월)부터 가동됐다. 현재 교내에는 중앙에서 통제되는 약 6,500대의 냉·난방 시설이 배치돼 있다. 냉·난방 시설은 외부업체를 통해 약 2년 주기로 청소가 진행된다.

본교는 냉·난방 시설을 규칙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본교 김화경 시설종합관리센터 센터장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중앙도서관이나 강의실, 세미나실은 다른 시설보다 짧게 1년 주기로 청소를 진행한다”며 “동아리방이 있는 학생회관의 경우 미리 본교 공식 커뮤니티인 ‘스노위(SnoWe)’를 통해 공지하고 청소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냉·난방 시설의 청소는 본교 시설종합관리센터 직원이 냉·난방시설의 위생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위생 상태에 따라 종합세척과 기본세척으로 분류해 업체에 맡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기적인 냉·난방 시설 청소에도 냉·난방 시설 위생 상태에 의문을 제기하는 학우도 있었다. 신민경(LCB외식경영 19) 학우는 “수업 시간에 난방 시설에서 나오는 먼지로 인해 기침한 적이 있다”며 “에어컨 안쪽의 청소를 제대로 한다면 먼지가 덜 발생할 것 같다”고 말했다.

본지 기자는 교내 냉·난방시설의 위생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계단식 강의실인 명신관 215호와 대형 강의가 진행되는 젬마홀의 냉·난방 시설을 직접 확인했다. 지난 겨울방학 때 새로 교체된 명신관 215호의 냉·난방 시설은 깨끗한 상태였다. 젬마홀의 경우 본지 기자가 휴지로 필터를 닦았을 때 먼지가 약간 묻어난 상태였다. 김 센터장은 “외부업체를 통해 실내 장비뿐만 아니라 실외기까지 청소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현재 교내 냉·난방 시설 중 약 70%가 중앙에서 통제되며 나머지는 개별 냉·난방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김 센터장은 “현재 냉·난방시설은 대략 20년 정도 사용했다”며 “예산범위 내에서 순차적으로 시설을 교체하며 중앙제어시스템에서 개별 냉·난방이 가능하도록 변경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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