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지도의 날’이 폐지됐다. 이번 해부터 1학기엔 행정부서박람회가 개최되며 2학기는 학생진로지도주간이 운영된다. 기존 학생지도의 날 문제점으로 제기된 수업 보강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변화다.

이번 학기에 개최되는 행정부서박람회는 오는 15일(수)부터 16일(목)까지 제2창학캠퍼스 눈꽃광장홀과 프라임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본교 정혜련 학생지원센터장은 “신입생에게 교내 행정부서 안내 및 홍보를 위해 1학기에 행사를 개최했다”며 “더불어 재학생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정부서박람회에선 사전신청을 받아 부서별 그룹 상담 프로그램과 개별심층상담,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정 센터장은 “사전 신청 시 본교 ‘경력개발시스템 SNOWAY(스노우웨이)’ 마일리지 2000점을 제공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행정부서박람회에는 ‘알아두면 쓸 데 있는 기술창업 메이킹’ 등 여러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니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학우들은 학생지도의 날이 폐지된 것에 대해 상이한 반응을 보였다. 장유진(독일언어문화 17) 학우는 “학생지도의 날에 독일계 기업 탐방, 특강, 교수와 면담을 했었다”며 “전공 관련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져 아쉽다”고 말했다. 반면 김지은(응용물리 18) 학우는 “학생지도의 날은 수업을 휴강하면서 그 시간에 지도교수와 학과(부) 학우들이 함께 모여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도 “보강을 위해 주말이나 학기 말에 수업 듣는 것이 부담됐다”며 변화한 체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해 1학기에는 학생지도의 날 프로그램이 수업 시간에 운영돼 발생한 보강으로 학생들 및 교원들의 불만이 제기됐었다. 이를 보완해 지난해 2학기에는 ‘학생진로지도주간’이 일주일 동안 수업 시간 외에 학과(부)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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