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겨울방학이 끝나고 개강이 다가왔다. 이제는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새롭게 출발해야 할 시기. 학우들로 북적일 학교를 생각하니 가슴이 설렌다.


종강호였던 1130호에서 가장 눈에 띈 기사는 보도기획면에 실린 총학생회 ‘도약’의 활동 평가에 관한 기사였다. 무엇보다 제38대 총학생회 ‘도약’이 내세웠던 공약들과 이행도를 한 눈에 비교해 볼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설문조사 결과 재학생들의 만족도가 그다지 높지 않았는데, ‘도약’의 뒤를 이을 제39대 총학생회 ‘트로이카’에게는 앞으로의 활동에 있어 좋은 지침이 되리라 생각한다.

 

학술면의 ‘사이버 강의의 허와 실’에 관한 기사도 좋았다. 나날이 발전해가는 정보통신기술 덕분에 교육환경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강의의 주체인 학우들의 성실한 태도가 중요하다는 결론을 통해 많은 숙명인들이 자신의 수업태도를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곳곳에 알찬 기사들이 많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사회면에서 소개한 겨울방학 동안 할 수 있는 경험들에 대한 기사는 그리 참신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독자들은 모두가 알고 있는 정보보다는 새롭고 이색적인 것을 원한다. 앞으로는 숙대신보가 아니면 절대 접할 수 없을만한 알짜배기 정보들만 담겼으면 한다.


성큼 다가온 봄을 맞이하는 두근거림으로 숙대신보의 개강호를 기다렸다. 언제나 학우들과 함께하는 신문으로서 나날이 발전하는 숙대신보를 기대한다.


헤드라인뉴스팀 김지수(영문 05) 팀장

저작권자 © 숙대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