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목) 학생진로지도주간이 학생지도의 날을 대체해 기존의 운영방식이 변경됐다. 학생지도의 날로 예정됐던 전체 휴강이 폐지된 것이다.

학생진로지도주간으로 변경된 이유는 본교는 학우와 교수의 수업권 보장 및 참여율 저조 때문이다. 이에 본교 차화현 학생지원센터 대리는 “교수협의회를 통해 학생지도의 날에 대한 수업운영개선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5월과 11월 첫째 주 목요일에 진행된 기존의 학생지도의 날과 달리 진로에 관한 프로그램 기간이 일주일로 연장됐다. 하루만 진행됐던 행사가 주간으로 열려 학우들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기간 또한 연장된 것이다. 차 대리는 “진로에 관한 행사를 이전에도 상시로 운영해왔다”면서도 “일일 프로그램에서 주간으로 확대하는 대신 수업과는 무관하게 진행하는 취지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학생진로지도주간행사에 참여한 학우는 이번의 운영방식에 있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채리나(경제 13) 학우는 “행사가 하루가 아닌 한 주간 집중적으로 진행돼 더 유익했다”며 학생진로지도주간에 대한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학생진로지도주간으로의 변경에 대해 불편함을 보이는 학우도 있었다. 성소연(화학 16) 학우는 “수업 시간과 학생진로지도주간 동안 진행되는 행사가 겹칠 경우 참여가 어렵다”며 “출석확인증을 발급받더라도 전공 수업을 빠지고 특강을 가는 것이 부담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미나(소비자경제 16) 학우도 “휴강을 하지 않아 행사를 진행조차 않는 학과(부)도 생겼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학우들의 엇갈리는 반응에 대해 차 대리는 “기존의 학생지도의 날에도 휴강 없이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어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이 있었다”며 “다음 해까진 현재의 방식으로 운영하면서 추후 개선방안을 적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차 대리는 “오랜 시간동안 학생지도의 날을 변경 및 시행한 만큼 앞으로의 학생진로지도주간에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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