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창업지원단과 프라임사업단이 스타트업(Startup) 동아리를 모집했다. 지난달 17일(일) 총 11개 동아리가 1차 선발됐으며, 2차 모집은 지난달 19일(화)부터 27일(수)까지 진행됐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스타트업 동아리 모집’은 교내 창업지원 사업의 첫 단계에 해당한다. 본교 이슬비 창업지원팀 대리는 “이번 모집은 교내 창업 교육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시작했다”며 “학기 단위로 창업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발된 스타트업 동아리는 사업 계획 심사를 거쳐 교육과 사업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 대리는 “사업 계획서의 수준과 사업 내용에 따라 어떤 지원이 필요할지 결정한다”고 말했다. 사업 계획서의 수준이 비교적 낮은 경우 ‘앙트러프러너십 교육’을 거쳐 교내외 전문 인력과의 교류를 진행한다. 이후 사업 계획이 구체화되면 사업 내용에 따라 차등적으로 사업지원금이 지급된다.

창업 교육 프로그램은 총 5단계로 구성돼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발된 동아리는 ▶역량 강화 교육 ▶멘토링 ▶크라우드 펀딩 개설 지원 ▶크라우드 펀딩 마케팅 지원 ▶후속 및 추가 지원의 과정을 거쳐 창업 전반에 관련된 교육을 받게 된다. 이 대리는 “한 학기 동안만 이뤄지는 사업은 아니다”며 “창업 의지가 있는 학생들이 창업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대리는 이어 “프로그램 도중 졸업하는 학우 또한 졸업생을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본교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사업에 필요한 자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수한 동아리는 별도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매달 열리는 창업 토론회(Pitch Day)에서 각 동아리가 사업 계획을 공유하면 창업지원단과 프라임사업단의 내부 심사를 거쳐 우수한 계획을 선발한다. 이후 해당 동아리엔 추가 지원금이 지급된다. 이 대리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각 동아리의 사업 역량이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교 창업지원단과 프라임사업단은 지난달 27일(목) 모집을 마무리해 이번 달까지 지원 대상 동아리에 사업 성장을 위한 멘토링과 마케팅 교육을 시행한다. 오는 11월엔 역량 평가를 거쳐 비즈니스 모델 설계, 크라우드 펀딩 등을 지원한다. 창업을 목표로 하는 학우를 지원하고 교육한다는 점에 있어 기존에 진행된 시제품 평가를 목적의 ‘창업테스트마켓(Test Market)’과는 다른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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