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신관 승강기의 운행이 중지돼 '운행중'의 표시가 사라진 모습이다.

지난 11일(화) 명신관 2층에서 승강기 운행이 일시적으로 정지됐다. 지난 수요일(12일)이 돼서야 고장난 승강기의 수리가 완료됐다.

해당 승강기가 고장난 당일 명신관을 이용한 학우들은 하나의 승강기만을 사용해야 했다. 우한주(앙트러프러너십 18) 학우는 “오후 7시에 수업을 들으러 6층으로 향하던 중 승강기가 고장 난 것을 목격했다”며 “결국 다른 승강기를 이용해 강의실에 강의 시작 시각보다 10분 늦게 도착했다”고 말했다.

명신관 승강기 운행이 중단된 원인은 안전센서의 결함이다. 본교 김부배 시설관리팀 주임은 승강기 운행 정지에 대해 “승강기의 물체를 감지하는 안전센서 전원 선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11일 23시 50분경 고장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본교 명신관 승강기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은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익명을 요청한 학우는 “명신관 승강기의 최대 탑승이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다”며 “명신관 승강기는 많은 학우가 사용하는데 승강기의 성능이 그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승강기의 안전 점검이 주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현재 시설관리팀은 명신관 승강기의 안전 점검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김 주임은 “명신관 승강기를 포함한 교내 승강기 전부가 유지 보수 업체를 통해 매월 안전 점검이 시행되고 있다”며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부터 매년 1회의 정기검사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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