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숙명토론대회의 대상은 ‘미라클메이커’ 팀에게 돌아갔다. 지난 24일(목), 결선에 진출한 ‘리즈코인’ 팀과 미라클메이커 팀은 ‘가상화폐, 투기의 대상이다’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미라클메이커 팀은 5명의 심사위원 중에서 3명의 표를 얻어 최종 우승했다. 숙명토론대회를 총괄한 본교 김봉환 기초교양대학 학장은 심사기준에 대해 “논제에 대한 이해도가 심사평가에 적용된다”며 “주장하는 근거의 객관성과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최종 수상자가 발표된 후 미라클메이커 팀의 강혜원(한국어문 15), 이나라(한국어문 15), 전하란(중어중문 17) 학우는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강 학우는 “숙명토론대회에 참가하면서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다”면서도 “대상을 목표로 숙명토론대회를 준비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두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이 학우는 “조원들이 숙명토론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무리해서라도 일정을 조정했다”며 “토론하며 논리적 허점을 찾아 보완한 것이 우승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금상을 받은 리즈코인 팀의 이세영(경영 15), 이유정(한국어문 14), 이은수(교육 15) 학우도 시상식을 마친 후 서로를 독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유정 학우는 “본래의 기량을 모두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숙명토론대회 결선은 300여 명의 학우가 참석해 장내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으며 진행됐다. 숙명토론대회 결선을 참관한 김서림(홍보광고 18) 학우는 “결선팀들이 논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토론에 임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조원끼리 쪽지로 의견을 공유하며 토론하는 모습을 통해 협동의 힘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제17회를 맞이한 숙명토론대회는 학우들의 비판적·융합적 사고능력뿐만 아니라 자료조사 능력, 협동심 등 역량개발을 목표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번 숙명토론대회는 3인 1조로 총 100개의 팀이 참가했다. 결선 영상은 본교 기초교양대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제17회 숙명토론대회 결선에서 '미라클메이커' 팀 전하란(중어중문 17) 학우가 '리즈코인' 팀 이은수(교육 15) 학우의 확인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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