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숙명 라이프 아카데미(Life Academy)’ 프로그램의 발대식이 지난 9일(금) 진행됐다. 숙명 라이프 아카데미는 인성·지성·실천의식을 갖춘 인재 육성을 목표로 본교 기초교양대학 및 교양교육연구사가 기획했다. 인성·지성·실천의 세 가지 영역에 따라 관련 강연과 토론 및 발표 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학기 중 매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활동을 하게 된다. 프로그램 내용은 인성·지성·실천의식 함양 목적에 맞춰 세 가지 영역과 여섯 개의 모듈(Module)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특강을 듣거나 인문학 독서토론을 진행하며 조별 프로젝트와 사례 공부를 하기도 한다. 이후 방학에는 2박 3일 캠프 훈련을 가지게 되며 여름 방학에는 오크밸리 뮤지엄(Oak Valley Museum)에 방문하여 문화예술체험을 한다.

참여자들은 서류심사와 면접의 과정을 거쳐 선발됐다. 프로그램 지원서를 작성해 서류를 제출한 후 면접에선 프로그램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심사해 최종적으로 참여 학우를 선별했다. 

숙명 라이프 아카데미의 모든 활동비는 동원육영재단이 지원한다. 발대식에서 축사를 맡은 박인구 동원육영재단 상임이사는 “바른 인재를 키워 큰 세상으로 내보내겠다는 뜻을 품고 라이프 아카데미를 시작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숙명인들이 서로 돕고 함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참여자를 격려했다. 현재 동원육영재단은 본교 뿐 아니라 부경대, 서강대, 연세대, 조선대, 한국외대에서 라이프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숙명 라이프 아카데미 담당 본교 김미경 기초교양학부 교수는 “수료한 학생들이 올곧은 가치관을 형성해 바른 인성을 가진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공동체에 협력하고 타인을 배려하도록 학생들을 길러낼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에 참여한 안승현(화학과 17) 학우는 “전공에서는 배우지 못하는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고 싶다”며 “많은 학우들과 의견을 나누며 교양을 쌓고자 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숙명 라이프 아카데미 1기의 신입생 대표로 뽑힌 박예슬(미디어 14) 학우는 “어떤 직업을 갖느냐 보다는 어떤 사람이 돼야 하는지의 기준을 세우고자 프로그램에 지원했다”며 “바른 인성을 가진 사람을 키운다는 프로그램의 취지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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