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강의실 영상 및 음향 기기가 개선됐다. 관재팀은 겨울방학 동안 강의실 환경 개선을 위해 강의실의 오래된 기기를 교체했다. 

이번 강의실 환경 개선에서 교체된 기기는 음향기기, 전동스크린, 전자교탁, 프로젝터다. 이번 기자재 교체는 2016년 2월 이후 대대적인 일이다. 본교 장종구 관재팀 대리는 “그동안 기기의 노후로 고장 나거나 성능이 저하됐다”며 “기존에도 노후 기기를 교체해 왔으나 프라임사업비를 지원받아 다수의 기기를 개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우들은 교체된 프로젝터와 스크린으로 큰 화면에서 밝고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됐다. 오래된 프로젝터의 경우 해상도가 떨어지고 프로젝터에서 나오는 불빛이 약해 선명하게 보이지 않았다. 이번 강의실 환경 개선을 통해 오래된 프로젝터의 램프가 교체됐으며, 프로젝터를 비추는 전동스크린 또한 120인치의 큰 화면으로 개선됐다. 

또한 각 강의실마다 유선 마이크와 마이크 거치대가 설치됐다. 장 대리는 “시청각기자재 수요를 조사했을 때 마이크를 가장 많이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며 “마이크를 빌리지 않고 강의실마다 비치하도록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소연(아동복지 16) 학우는 “지난 학기까지 강의 전에 마이크를 빌리러 다녔다”며 “이제는 마이크를 빌리러 시청각기재실에 가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유선마이크가 강의실에 설치되면서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데 있어 위생에 대한 문제도 지적됐다. 이에 장 대리는 “분무식 소독제와 마이크 덮개를 구비했다”며 “오염에 대한 민원이 들어오면 바로 교체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명신관 413호, 601호 강의실은 스크린 겸용칠판이 시범 설치됐다. 스크린 전용칠판이 설치돼 별도의 전동스크린 없이 칠판에서 컴퓨터 화면을 띄운 채 글씨를 쓸 수 있게 됐다. 명신관 413호에서 강의하는 본교 김주균 소프트웨어 교수는 “이전에는 스크린 없이 칠판에 컴퓨터 화면을 띄웠을 때 칠판에 빛이 반사돼 학생들이 보는 데 힘들었다”며 “현재는 칠판에 컴퓨터 화면이 선명하게 보이면서 필기도 가능해 더 많은 강의실에서도 사용하기를 추천한다”며 스크린 전용칠판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개선된 강의실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은 강의실을 이용하는 학우 및 교직원이다. 프로젝터 절전, 칠판 및 전자교탁 청결 유지만 지켜도 그 수명을 늘릴 수 있는 것이다. 장 대리는 “프로젝터를 켜놓는 동안 프로젝터 램프의 수명은 닳아지고 있다”며 “프로젝터를 포함해 모든 기자재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절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기에 이상이 생기면 빠르게 교체를 진행하겠지만 이용자가 강의실 기기를 주의해서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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