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홈페이지와 포털 사이트가 모바일과 일부 호환되지 않아 불편을 일으키고 있다. 본교 홈페이지 및 포털 사이트는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숙명’과 모바일 웹을 통해 접근이 가능하다. 그러나 현재 스마트 숙명은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돼 있지 않고 본교 홈페이지와 연결했을 때 문제를 일으킨다. 숙명 포털은 모바일 화면으로 제공되지 않아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없다.

스마트 숙명은 지난해 3월을 끝으로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1년 동안 메뉴에 변화가 없었다. 스마트 숙명에는 총 29개의 메뉴가 있다. 그중 캠퍼스투어, IPTV, 행정인턴은 서비스가 종료됐음에도 여전히 노출되고 있다. 또한 9개의 메뉴는 인터넷 링크(Link)로 연결을 해줄 뿐 애플리케이션 자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해당 메뉴의 대부분은 스노우보드(Snowboard), 숙명 포털과 같이 스마트 숙명의 전체보기 상단에 위치해 학우들이 자주 이용하는 메뉴들이다. 

특히 스마트 숙명에서 본교 홈페이지를 연결했을 때 모바일 화면에 완전하게 맞춰지지 않아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 제한되고 있다. 본교 홍보팀은 지난해 5월 22일(월) 본교 홈페이지를 다양한 기기에서 최적화된 화면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본지 제1334호 ‘새롭게 바뀐 홈페이지, 숙명의 접근성을 높이다’ 기사 참고). 이후 모바일 웹에선 개편된 본교 홈페이지가 모바일 화면에 맞게 보이며 팝업 버튼도 정상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 숙명에서 연결한 본교 홈페이지는 일부 팝업창이 작동되지 않는 오류를 일으킨다. *‘퀵 링크(Quick Link)’를 통해 학부 학사일정, 수강신청 바로 가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스마트 숙명에선 해당 버튼이 보이지 않는다. 또한, 검색창은 메뉴 버튼 뒤에 숨겨져 검색창을 이용할 때 메뉴 버튼이 함께 눌리는 문제가 발생한다.

숙명 포털은 스마트 숙명과 모바일 웹 모두에서 모바일 화면이 제공되지 않고 있다. 박미현(문화관광 18) 학우는 “숙명 포털을 모바일로 이용할 때도 PC 화면만 제공된다”며 “모바일에서 수강신청을 할 때 손으로 확대하며 이용해야만 해 불편하다”고 말했다.

숙명 포털과 본교 홈페이지를 통해 연결되는 수강신청 화면은 모바일과 호환되지 않는다. 수강신청 화면은 모바일에서도 PC 화면으로 열리며 강의계획서는 일부 모바일에서 확인할 수 없다. 이에 본교 최강서 정보통신팀 팀장은 “숙명 포털을 모바일 화면에 최적화시키기 위해서는 큰 비용이 발생한다”며 “시스템 기반을 마련할 비용은 부담할 수 있으나 그 후 유지·보수를 위한 비용은 예산 문제로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수강신청 및 수강조회 화면이 ‘아이폰(iPhone)’에선 일부분이 잘려 보이지 않는 문제도 있다. 금미경(미디어 18) 학우는 “아이폰에서 강의를 신청하기 위해선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만 해 과정이 복잡하다”며 “아이폰에서도 수강신청 및 수강조회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 팀장은 “총학생회와의 면담 이후 문제를 파악한 상태다”며 “아이폰을 사용하는 학생들도 오는 19일(월)부터 숙명 포털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숙명 포털을 개선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퀵 링크(Quick Link): 본교 홈페이지 첫 화면에 떠 있는 팝업 버튼으로 숙명인, 예비숙명인, 동문, 일반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해준다. 학우들에게는 학사정보, 수업·학습, 서비스, 사이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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