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 기간 단축을 위해 만들어진 ‘학·석사 연계과정’의 요건 충족 부담이 줄어든다. 관련 제도가 신설되고 제한이 사라져 학우들의 선택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교 학사팀은 ▶‘정규졸업트랙’ 신설 ▶학·석사 연계과정 대학원 교과목 수강학점 제한 폐지를 중점적으로 학칙 개정을 추진 중이다. 학칙이 개정되면 학·석사 연계과정을 수료하기 위해 학우들이 학부 조기 졸업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부담이 줄어들고 단기간에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병행해 학점을 이수할 수 있다.

학·석사 연계과정은 지난 2003년, 학부를 한 학기 조기 졸업한 학우만을 대상으로 석사과정 3학기를 거쳐 10학기에 학·석사 자격을 모두 취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설됐다. 이번에 정규졸업트랙이 추가되면 학부를 정규 졸업한 학우도 3학기 만에 학·석사 자격 취득이 가능해진다. 본교 구효정 학사팀 대리는 “학생이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는 시점은 대부분 고학년이 된 이후다”며 “고학년이 되면 학·석사 연계과정의 학부 조기 졸업 요건 충족이 어려워 햇수의 제한을 삭제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학·석사연계과정에서 요구하는 학부 조기 졸업을 위해서는 ▶7학기 재학생 ▶총 학점 평균 3.3 이상 ▶대학원 교과목 6~9학점 이수 ▶학부 졸업기준학점 취득예정 ▶졸업 인증제 합격예정의 조건이 충족돼야 했다.

또한, 이번 개정을 통해 학·석사 연계과정생의 대학원 교과목 수강학점에 대한 제한 조건이 변경된다. 현재 학·석사 연계과정생은 대학원 교과목을 수강신청 제한학점의 범위 내에서만 수강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학·석사연계과정생이 대학원 교과목을 수강신청 제한학점의 범위 외로 신청할 수 있게 된다.

구 대리는 “학·석사 연계과정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며 “이번 학칙 개정을 통해 많은 학부생이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정안은 오는 12월 말에 ▶규정위원회 ▶교무위원회 ▶평의원회 ▶법인이사회 ▶총장결재의 과정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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