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의 단과대학 및 독립학부 학생회장 선거 중 8개의 선거가 끝났다. 5개 단과대학 및 독립학부의 학생회장 선거가 무산됐으며, 3개의 단과대학은 학생회장을 선출했다. 또한 미디어학부, 사회과학대학, 영어영문학부는 현재 단선으로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미술대학과 약학대학도 단선으로 투표가 진행 중이며, 오는 29일(수)에 투표를 마감한다. 

올해 학생회장 선거가 무산된 단과대학 및 독립학부는 ▶공과대학 ▶글로벌서비스학부 ▶문과대학 ▶생활과학대학 ▶이과대학으로 모두 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선거가 무산됐다. 학생회장 선거가 무산된 5개의 단과대학 및 독립학부 학생회는 보궐선거를 하기 전까지 각 학과(부) 학생회장단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된다.

3년 연속 후보자가 없는 문과대학의 심정윤(문화관광 15) 선거관리위원장은 “문과대학은 10개의 학과(부)로 구성돼있기 때문에 타 단과대학보다 규모가 커 학우들에게 학생회장 출마에 대한 부담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문과대학이 구성원의 수가 많아 추천인을 받기 어렵다는 것도 후보자가 나오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고 덧붙였다. 2년 연속 후보자가 없는 이과대학의 이소연(의약과학 15) 선거관리위원장은 “학생회 활동은 학우들에게 대가 없는 봉사로 보인다”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개인의 공부시간을 위해 학생회장 후보자로 출마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선거가 완료된 단과대학은 ▶경상대학 ▶법과대학 ▶음악대학으로, 모두 단선으로 선거를 진행했다. 3개 단과대학 모두 80.0% 이상의 찬성률로 단일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의 당선을 확정 지었다. 법과대학 ‘더;하다’ 선본은 89.2%, 음악대학 ‘울림’ 선본은 83.1%의 찬성률로 당선이 확정됐다. 특히 경상대학 ‘기대’ 선본은 92.6%의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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