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회를 얻어 도약하는 숙명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하고 제50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선거에 출마한 이들이 있다. 기호 1번 ‘RE:bound(이하 리바운드)’의 총학생회장 후보 조현오 (법 15) 학우와 부총학생회장 후보 박지영(체육교육 15) 학우다.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에서 새로운 기회인 총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리바운드를 만났다.

총학 선거에 출마한 계기와 본인의 강점은
조: 단과대학 회장과 부비 상대책위원장을 겸업하면서 느낀 비대위 체제의 한계가 출마를 결심한 큰 역할이 됐다. 비대위 체제에선 행사를 진행하는 것에 제약이 많았기 때문에 작은 행사도 소중하다는 것을 느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우를 위해 책임감 있게 일했던 경험들이 강점이 됐다.
박: 학과대표와 동아리 기장뿐만 아니라 이과대학 대표자의 자리까지 역임했다. 비대위 위원으로도 활동하면서 대표라는 자리의 책임감에 대해 알게 됐다. 또한, 체육교육을 전공하며 기른 체력도 총학으로 일하는 데 장점이 될 것이다.

리바운드의 주요 공약은 무엇인가
조: 재학생으로서 본교가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에 대해 실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약을 고심했다. 핵심공약은 ▶학생인권센터 신설 ▶적극적인 학교 홍보로 ‘숙명 알리기’와 굿즈(Goods) 공모전이 있다. 기본적인 권리인 교육 분야에선 ▶전공교수의 강의 수 증진 및 강의평가 활성화 ▶강의평가 성차 별 항목 추가 ▶수면실 설치 및 공부할 수 있는 장소 확보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 리바운드의 공약은 ‘소통’을 기반으로 설정했다.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총학은 좋은 총학이 아니다. 학우의 목소리를 듣고, 더 크게 답하는 것이 중요하다.

총학의 역할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조: ‘학우를 위해 행동하는 것’이다. 지난 2년간 학생 최고 자치기구인 총학의 부재로 학우들이 누릴 수 있는 복지혜택이 한정됐다. 공약을 기반으로 사업을 진행해 학우들이 좋은 환경에서 복지혜택을 누리도록 할 것이다. 본교와 학우 사이의 연결고리이자 학우의 의견을 대변하는 소통의 창구 기능을 수행하고 싶다. 이에 학교 측에 학우들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도록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학교는 학생의 의견을 듣고, 학생은 학교에 의사를 표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다.

리바운드의 목표는 무엇인가
박: ‘이렇게 일을 했던 사람들이 총학이라면 믿을 수 있다’는 신뢰를 심어 주고 학교에 대한 진정성과 애정을 가진 선본이라는 인식을 남기고 싶다. 리바운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학우들과의 소통이다. 학우들이 리바운드를 신뢰하고, 더 나아가 학우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리바운드에 말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총학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무엇인가
조: 선출된다면 3년 만의 총학이 되는 만큼 고심 끝에 출마했다. 부비대위원장의 자리에 있으면서 올 한 해 많은 의견을 들을 수 있었고, 그만큼 학우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를 배웠다.
박: 비대위의 자리에서 이젠 총학으로서 숙명을 위해 일하고 싶다. 비대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우들과 함께 더 나은 숙명을 만들겠다. 전달할 수 있도록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학교는 학생의 의견을 듣고, 학생은 학교에 의사를 표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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