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부즈맨]

 

신문을 자주보고 또 기자에 관심 있는 일반 학생으로서, 학우들에게 알리고 싶은 숙대신보만의 몇 가지 강점들을 소개하려 한다.

첫째, 탄탄한 내용과 순탄한 이해이다. 본지를 한 번이라도 읽어본 학우라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학보사 기자들이 기사의 한 문장이라도 허투루 쓰지 않는 다는 것을. 필자는 여태껏 읽어본 본지 기사들 중 문맥이 이해가 안 되거나, 내용이 허술한 부분을 본 적이 없다. 또한 학우들의 보다 정확한 이해를 위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용어는 기사 끝에 정리됐다. 신문을 읽는데 모든 단어를 알기란 쉽지 않는데 학보사가 이 문제를 잘 해결했다.

둘째는 어디에 비교해도 무결점이라는 것이다. 필자는 현재 타 정부기관 대학생 기자로서 취재와 기사 작성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저작권과 정치적 성향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검사를 한다. 하지만 기자들의 무분별한 내외신 기사 짜깁기, 구어체 사용 등으로 생기는 문제는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상태이다. 정부기관 기사의 계속된 사건 발생들을 보며 필자는 학보사 기자들이 얼마나 완벽한 기사를 내보내는지 깨닫는다. 그리곤 필자 또한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 숙대신보를 읽으며 기사 쓰는 방법을 배운다.

끝으로, 한 문제에 대해 편향된 입장을 보이거나 과장하여 표현하지 않는다. 지속적으로 취재를 하다보면, 특정 관심사로 취재가 치우치거나 학우들이 보기 좋은 기사를 낼 수 있다. 실제 신문사들이 고정 독자들의 성향을 의식해 그들이 보고 싶은 기사를 쓰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을 안다. 하지만 본지를 읽으면 원칙하에 중립적인 위치서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 기사를 쓴다는 인상을 받는다.

자랑스러운 숙대신보는 진정으로 본교에서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본교를 지키는 원로신보로서 그 입지를 지키며 학우와 모든 사람들에게 천천히 오랫동안 사랑받길 바란다.

독자위원 김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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