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밤샘 책읽기(이하 밤샘 책읽기)’가 열렸다. 중앙도서관 C·C Plaza에서 진행된 밤샘 책읽기는 지난 9일(목) 오후 7시부터 시작돼 10일(금) 오전 6시까지 이어졌다. 약 70명의 학우들이 밤샘 책읽기에 참여해 독서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밤샘 책읽기는 9일 오후 7시 장석주 시인의 특강으로 시작됐다. 주제는 ‘자기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한 책 읽기’였다. 장 시인은 강연이 끝난 뒤 “눈빛이 초롱초롱한 숙명인과 교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학생들이 자발적 독서를 통해 다양한 간접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3회를 맞은 밤샘 책읽기는 국내 주요대학 및 기관 선정 100선, 뉴스위크(News Week) 선정 세계 100대 명저 및 본교 교수의 추천도서 60권 중 자신이 선택한 책을 읽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책 속에서 발견한 문장을 필사해 책갈피를 만드는 ‘나만의 독서 책갈피 만들기’ 프로그램은 올해 밤샘 책읽기에 처음으로 추가됐다.

밤샘 책읽기에 참가한 송경은(행정 11) 학우는 “장석주 시인의 강연이 인상깊었다”며 “졸업을 앞두고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김혜영(한국어문 17) 학우도 “준비된 프로그램이 알차 만족스럽다”며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밤을 샌다는 것이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본교 조성경 학술정보서비스팀 과장은 “학생들이 독서하는 시간이 적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책을 집중해 읽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과 밤을 지새워 즐겁게 책을 읽은 경험이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제3회 밤샘책읽기’에 참여한 학우들이‘책 속의 보물찾기’행사에 참여한 뒤, 응모함에 정답을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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