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수)부터 22일(금), 3일간 학우들을 대상으로 총학생회 선거시행세칙 개정안(이하 개정안) 총투표가 진행됐다. 투표 내용은 총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학기 제한 완화였다.

선거 세칙이 개정되면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 가능한 학우의 재적 학기 기준이 한 한기 앞당겨진다. 본교 총학생회칙 현행에 따르면 5, 6학기 (약대의 경우 9, 10학기)를 재학 중인 학우만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그러나 이번에 발의된 개정안은 4, 5, 6학기(약대의 경우 8, 9, 10학기)를 재학 중인 학우도 출마할 수 있도록 한다. 재선거의 경우는 6, 7학기 (약대의 경우 10, 11학기)를 재학 중인 학우만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할 수 있었지만, 개정안에 따르면 다음 해 재선거의 경우 5, 6, 7학기 (약대의 경우 9, 10, 11학기)를 재학 중인 학우도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학기 제한을 낮췄다.

본교 나경애(컴퓨터과학 14) 비상대책위원장(이하 비대위원장)은 “제49대 비상대책위원회는 본교의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 가능한 학기 제한이 타 대학에 비해 높은 것을 확인했다”며 “학기 제한을 완화하면 총학생회장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해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개정안에 대해 양나래(경제 14) 학우는 “총학생회가 존재할 때 학우들의 권위가 높아지고 자체적으로 하는 행사도 자주 생긴다”며 “총학생회장 선거 출마의 학기 제한을 내려 출마의 폭을 넓힌다면 후보자가 많아질 것이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개정안은 전체 학생대표회의 재적 대표자 5분의 1 이상의 동의와 중앙운영위원회의 전체 동의를 거친 상태이며 세칙이 개정되기 위해선 이번 총투표에서 학우 500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총학생회칙 개정은 지난 22일 오후 6시에 마감한 투표결과에 대한 임시전체 학생대표자회의(이하 임시전학대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임시전학대회는 오는 26일(화)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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