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일), 황영선(사회심리 15) 학우는 설문조사를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모아 학생자치기구에 전달하는 ‘설문조사 배달부: 숙그와트 부엉이(이하 숙그와트 부엉이)’를 시작했다. ‘수강신청’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설문조사에서는 학우들이 수강신청에 대한 불만 사항을 자유롭게 적을 수 있도록 이뤄졌다. 본지는 20여 명의 학우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는 황 학우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숙그와트 부엉이를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학우들의 목소리를 학생자치기구에 효과적으로 전달해 학내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만들었다. 또한 학우들이 언제든지 과제에 필요한 설문조사를 숙그와트 부엉이 게시판에 올려 편리하게 표본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려 한다. 설문조사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숙그와트 부엉이는 학우와 비대위 또는 학우와 학우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지난주까지 수강신청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주제는 어떻게 선정했는가
수강신청은 개강 직후 학우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주제이며 본교 공식 커뮤니티 스노위(SnoWe)에 이의제기가 많아 첫 번째 주제로 선정했다. 주제를 정한 후 방학 중에 온라인으로 사전설문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토대로 설문지의 질문을 작성했다. 또한 본 설문지에도 다음 설문조사에 대한 질문을 포함해 학우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다음 설문조사의 주제와 내용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설문조사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는가
온라인 설문과 강의실 방문 설문 두 가지 방식을 마련했다. 우선 페이스북(Facebook) 페이지와 에브리타임(Everytime) 게시판을 만들었고 각 학과(부)의 카카오톡(Kakao Talk) 단체 방에도 설문조사 주소를 공유해 온라인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강의실 방문의 경우 설문조사를 도와주는 4명의 학우들과 함께 쉬는 시간에 틈틈이 강의실에 들어가서 설문조사를 부탁한다. 온라인 설문과 강의실 방문 설문을 합쳐 대략 1,000개에서 1,500개 정도의 표본이 모였다. 앞으로 더 많은 표본이 모일 수 있도록 학우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아직은 숙그와트 부엉이를 모르는 학우가 많다. 숙그와트 부엉이를 성실하게 운영해 많은 학우들이 설문조사를 자유롭고 편하게 올릴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싶다. 또한 지난주 마무리한 수강신청 관련 설문조사의 의견이 학교 운영에 반영돼 수강신청과 관련된 불편사항이 해결됐으면 한다. 설문조사는 한 학기에 한 번 정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학기는 숙그와트 부엉이의 시작이므로 도전을 한다는 의미에서 두 번 실시하려고 한다. 다음 설문조사의 주제는 ‘안전 문제’며 18일(월)부터 본격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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