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가 ‘19대 대선 대학생 요구 실현을 위한 전국대학 학생회 네트워크(이하 대선 네트워크)’에 참여한다. 대학생 전체의 의견을 수렴해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에게 대학생의 요구를 전달하는 것이 대선 네트워크의 목표다.

본교 제49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9일(목) 이화여자대학교 총학생회장으로부터 대선 네트워크 참여 제안서를 받았다. 이에 비대위는 ‘네이버 폼(NAVER Form)’을 통해 본교 학우들을 대상으로 대선 네트워크 참여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15일(수)에서 17일(금)까지 3일간 진행된 이번 투표에는 재학생 10,299명 중 5,286명이 참여해 98%(5,181명)가 찬성했다.

한편 18일(토) 본교 공식 커뮤니티 SnoWe 숙명인게시판에선 해당 투표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학우의 글이 게시됐다. 이에 대한 비대위의 입장문이 20일(월) 숙명인게시판에 발표됐다. 비대위는 입장문에서 ‘정치적인 사안이기 때문에 익명성의 보장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학번이나 학과(부) 같은 개인 정보를 기재하지 않는 대신 한 아이디 당 한 개의 투표권이 주어지는 네이버 폼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진서(홍보광고 16) 학우는 대선 네트워크 참여에 대해서 “대학생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공동체가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이번 참여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지우(의류 15)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학생들이 바라는 대통령을 후보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탄핵 인용은 국민의 힘으로 이뤄낸 값진 승리인 만큼 5월 9일(화)로 예정된 대선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대선 네트워크는 현재 참가 학교를 중심으로 대학생이 원하는 정책 등 대통령에 대한 대학생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을 진행 중이다. 설문 결과를 토대로 대선 후보자들에게 대학생 요구안에 대한 답변을 받을 예정이다. 대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질문을 바탕으로 ‘19대 대선 후보 대학생 면접’도 진행한다. 대학생 패널들이 대학·청년 정책에 대한 질문을 하면 후보자가 이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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